일본 드라마 심야식당을 보고 있으면, 도시인의 쓸쓸한 삶과 애환이 약간은 우울하게 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밑바닥에 잡초처럼 버티고 있는 인간적인 따뜻함이 작게나마 마음을 추스리게 해준다.

삶의 벼랑 끝에서, 모시조개 술찜을 먹고 다시 열심히 살기로 한 어머니와 아들의 이야기를 보다가, 너무 맛있게 먹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참을 수 없어 마트로 달려가 모시조개를 사왔다.

유심히 살펴 본 드라마 속 모시조개 술찜은 예전에 자주 만들어 먹었던 벨기에 와인홍합찜과 만드는 방법이 매우 비슷했다.

사케를 사용해야했지만, 가격이 워낙 비싸서 벨기에 와인홍합찜처럼 싸구려 화이트 와인을 사용했다. 유학 생활 동안, 없는 식재료 대신 비슷한 것을 찾아 넣었던 버릇 탓일까, 나는 핵심 재료가 아니라면, 없으면 없는대로 대체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쓰는 습관이 생겼다. 심지어 가격이 싸고 겉모습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김치 담글때, 파 대신 Leek을 넣기도 했었으니까.

모시조개 술찜은 간단하게 색다른 맛의 술안주가 먹고 싶다면 안성맞춤이다.
 

1. 모시조개를 소금물에 담궈 놓고 20~30분간 해감시킨다
2. 냄비에 마늘을 썰어 넣고 모시조개, 화이트 와인을 넣고 끓인다.
(극중에는 와인이 아니라, 사케를 사용했다.)
3. 술의 알콜이 어느 정도 날아갈때까지 계속 끓인다.
4. 청양고추를 넣고, 버터 크게 한 숟가락, 파 약간 그리고 간장 한 큰 술 또는 반수저 정도 넣고 살짝 더 끓이고 마무리.


식재료
- 모시조개
- 화이트 와인 or 사케 
- 마늘, 버터, 청양고추, 간장, 파 


벨기에 와인홍합찜과 차이는 사케, 고추, 파, 간장 정도라고 볼 수 있다.

전혀 새로운 맛이지만, 우리에게는 밥에 버터와 간장을 넣고 비벼 먹는 듯한 익숙한 맛이기도 하다. 드라마 속에서는 술찜에 밥을 말아먹는 장면까지 나온다.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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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아내가 가끔 먹는 디저트중에 '크렘 브륄레 Creme Brulee'가 있습니다.

윗 표면은 뽑기 같은 설탕막이 살짝 입혀져 있고, 속은 달콤하고 차가운 크림으로 가득 채워져 있더군요.

저도 먹어본지 얼마 안되요.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발음하기도 어려운 프랑스 디저트입니다.

만들 수 있을거 같은데하는 생각으로 몇가지 Recipes를 찾아보고 도전해 보았습니다.

프랑스어 Creme Brulee는 영어로 Burned Cream이란 뜻으로 우리 말로 불에 태운 크림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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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 서울우유 생크림 500ml
- 설탕 반컵
- 계란 노른자 6
- 바닐라 시럽 또는 바닐라빈


.Recipe.
1. 오븐을 약 150도에 맞추고 예열을 시작합니다.
2. 팬에 생크림을 붓고, 바닐라 시럽 티스푼 1 정도 투입
3. 잘 섞이도록 조금 저어주고, 약불에서 데워줍니다. 기포가 올라오지 않게 주의.
4. 생크림이 데워지는 동안 계란 노른자 6개를 큰 볼에 담고 설탕을 반컵정도 넣으면서 거품기로 3~4분 정도 설탕이 잘 녹도록 휘핑합니다.
5. 데워진 생크림을 한 국자 정도 계란노른자가 있는 볼에 넣고 섞어줍니다.
6. 데워진 생크림 나머지를 천천히 볼에 넣으면서 섞어줍니다. (섞어주기만 하고 거품을 내서는 안됩니다.)
7. 표면에 생긴 거품은 걷어내거나 터뜨려서 제거합니다.
8. 오븐 용기나 ramekins와 같은 작은 그릇에 크림을 국자로 살살 담아주고 거품이나 기포는 제거합니다. 거품이나 기포가 있으면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 달표면이 됩니다.
9. 넓은 오븐용 팬(철판)에 뜨거운 물을 채우고 크렘브뤨레 용기들을 놓습니다.
10. 150도 오븐에 9번에 준비된 팬을 넣고 약 30분정도 굽습니다.
11. 그릇을 살짝 툭툭 쳐보아서 크렘 브뤨레가 푸딩처럼 약간 흔들리는 고체 상태가 되어 있으면 OK!
12. 오븐에서 꺼내서 상온에서 식혀주고 냉장고에 2~3시간 동안 넣습니다.
13. 크렘브뤨레를 꺼내서 표면에 살짝 설탕을 흩뿌려주고 가정용 토치로 설탕을 살짝 태워주면 끝입니다.
14. 가정용 토치가 없으면 살짝 설탕을 흩뿌리고, 오븐의 상단만 그릴로 켜서 다시 오븐에 넣어주면 토치와 비슷한 효과를 냅니다. 
15.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드시면 아주 달콤한 디저트로 딱이에요.


 
[속이 정말 달콤하고 부드러운 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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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을 좀 많이 뿌렸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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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가정용 토치 같은 건 없어서 그냥 오븐 그릴로 해보았는데, 토치가 있으면 좀더 간편하게 할 수 있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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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원래는 차갑게 보관해두었다가 먹기 전에 설탕 뿌리고, 토치로 태워서 위에는 바삭하고 따뜻하게 속은 차갑게해서 먹으면 좋다는데, 편의상 설탕 표면까지 완제품(?)을 냉장고에 넣었다가 먹게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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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막걸리의 유행으로 홍대나 강남일대에는 고급스러운 와인바처럼 막걸리바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방문했던 역삼동 안방이라는 곳도 막걸리의 고급화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식당에서 부담없이 쉽게 접하게 되는 장수 막걸리에서부터, 구하기 힘든 지평막걸리까지 짧은 기간이지만, 한병씩 새로운 막걸리를 마셔보고 느낀 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평, 덕산, 느린마을, 우국생 정도가 좋은거 같고, 프리미엄 막걸리인 배혜정도가의 부자 막걸리도 한번 시도해 보고 싶네요..
(덕산은 아직 먹어보지 못했지만, 평가가 매우 좋네요.)

  
[역삼동 '안방' 막걸리 바]

생 막걸리 : 막걸리에 살아있는 효모가 그대로 들어 있어서, 1~5일 이내 먹는 것이 좋음. 시간이 지날수록 맛이 달라지지만, 당연히 막걸리라면 생 막걸리!

살균 막걸리 : 살균 처리로 살아있는 효모가 없기 때문에 맛이 변하지 않고 장기간 유통할 수 있음. 



#1. 서울 장수 막걸리
서울에서 가장 흔하고, 가장 많이 마시는 막걸리입니다. 식당에서 막걸리 주문하면 장수 막걸리가 나올확률 99%이죠. 신맛과 탄산이 조금 쎈편이지만, 전반적으로 괜찮은 맛을 내기때문에 무난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 뭐 그렇다고 정말 맛 좋은데라는 느낌은 그다지 들지 않습니다.

#2. 지평 막걸리
양평 지평리에 있는 1925년에 설립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된 양조장에서 만드는 지평 막걸리.
 
인공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탄산은 입안을 감돌며 목넘김이 부드럽고, 맛은 살짝 단맛과 술맛이 적절히 어우러져 최고의 밸런스를 갖춘 막걸리입니다.
서울에 판매하는 곳이 많지 않은거 같습니다. 지평 막걸리 판매장에 주문해서 택배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여태까지 먹어 본 막걸리 중에서 개인적으로 최고입니다.

#3. 덕산 막걸리
충북 진천의 세왕주조의 덕산 막걸리는 1929년에 설립된 양조장에서 만들고 있고, 맛으로 치자면, 지평막걸리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아직 맛을 본적은 없지만, 꼭 마셔보고 싶은 막걸리입니다.

#4. 부산 금정산성 막걸리
부산지역에서 꽤 유명한 막걸리가 금정산성 막걸리입니다. 맛 자체는 좋은데, 하필이면 지평 막걸리를 마시고 먹게되서, 맛이 너무 떨어지게 느껴졌습니다.

#5. 느린마을 막걸리
배상면주가의 100% 쌀 생막걸리로, 옛날 마을마다 있던 양조장에서 갓 담근 막걸리를 마시던 것에 착안하여, 서울 여기저기에 양조장을 짓고 있습니다.

느린마을 막걸리는 무엇보다 100% 국내산 쌀과 누룩으로만 술을 빚고, 아스파탐과 같은 인공 감미료를 전혀 첨가하지 않은 소비자 입장에서 만든 막걸리입니다. (느린마을 막걸리처럼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을 첨가하지 않은 막걸리는 시중에서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만든 첫날에는 우유같다는 평가도 있고, 하루 이틀 지날수록 탄산이 증가합니다. 전반적으로 느린마을 막걸리는 추천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서울에 위치한 6곳의 양조장에서 그날 만든 막걸리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양재본점, 도봉산점, 노원점, 영동시장점, 방이점, 마포점)

마트에는 홈플러스, 이마트등에서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6. 가평 잣 막걸리
별 기대하지 않고 마셨던 가평 잣 막걸리는 의외로 꽤 괜찮은 맛을 자아냈습니다. 홈플러스에서 구입했었는데, 다른 곳에서는 아직 본적이 없습니다. 아내는 지평 막걸리와 가평 잣 막걸리를 좋아합니다.

#7. 우국생
아마도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전국 유통망을 갖은 막걸리 중에서는 맛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막걸리라는게 특히 생막걸리는 유통기한이 짧고 만들어 낸 이후에도 발효가 계속 되다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맛이 변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막걸리는 전국 유통이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순당에서 만들고 있는 생 막걸리인 우국생은 냉장유통과 발효제어기술로 부드러운 목넘김과 닷맛, 약간의 탄산이 자아내는 조화로운 맛과 세련된 병 디자인으로 막걸리를 가장 대중화를 잘 시킨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마트에서 구입 가능

#8. 국순당 생 막걸리
우국생과 마찬가지로, 국순당의 제품인데, 우국생보다는 맛이 좀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마트에서 구입 가능

#9. 순희
보해양조에서 제조하는 순희는 맛 자체의 깊은 맛은 없지만, 그냥 한번 마실만한 막걸리로 생각됩니다. 맛 자체는 좀 가볍지만, 탄산도 중간정도, 전체적으로 약간 목넘김이 불편하고, 다른 생 막걸리에 비해 머리가 살짝 아프다는 평도 있습니다. 순희는 파스퇴르 공법으로 만든 살균 막걸리입니다.

쌀80% 밀20% 올리고당과 아스파탐도 첨가되어 있습니다. 
다시 마실 생각은 없습니다.
마트에서 구입 가능

#10. 우포 막걸리
CJ에서 유통하는 엄선된 막걸리라고해서 마셔보았는데, 아 이런 너무 라이트한 맛이다. 밍밍한 이것도 저것도 아닌 맛.
마트에서 구입 가능

#11. 전주 막걸리
역시 CJ에서 유통하는 엄선된 막걸리라는 말에 다시 한번 현혹되서 마셔보았습니다. 우포 막걸리 보다는 살짝 조금 더 진한 맛이지만, 역시 맛이 너무 가볍습니다.
당분간 CJ에서 엄선한 막걸리는 안마실 계획입니다.
마트에서 구입 가능

#12. 호랑이 막걸리
배혜정도가의 현대화 된 막걸리입니다. 백화점에서 판매할 정도로 호랑이 그림이 그려진 병에서부터 막걸리의 고급화가 느껴집니다. 맛 또한 밸런스가 잘 갖추어지고 살짝 과실향이 난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맛 자체를 현대화하고 젊은 여성층을 타겟으로해서 약간 가벼워진 맛이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배혜정도가는 배상면주가의 배상면님의 딸인 배혜정님이 만든 도가입니다.
우곡주(13도), 자색 부자 막걸리(8도), 부자 막걸리(10도)등 프리미엄 고급 막걸리를 제조하고 있습니다. 호랑이 막걸리보다는 우곡주나 부자 막걸리가 배혜정도가를 대표하는 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살균막걸리인 경우가 많고 이 때문에 장기간 유통이 가능하여 해외수출도 하고 있습니다.

#13. 이화주
고려 시대 귀족들이 마셨다는 막걸리의 원조격입니다. 색깔부터 우유빛깔 하얀색으로 차별화 되어 있고, 큰 특징은 요거트처럼 걸죽하게 되어 있어서, 숟가락으로 떠먹을수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도수가 쎄요. 일반 막걸리 도수가 6~8도인것에 비해, 이화주는 12.5도로 매우 높습니다. 살균막걸리로 국순당에서 제조하고 있습니다.

국순당 vs 배상면주가

국순당 
- 배상면님은 1950년대 대구의 기린소주, 1960년대는 형인 배상순님과 포항에서 탁주 공장을 시작으로 1985년에는 배한산업을 설립하여 본격적인 전통주 사업을 시작합니다. 1990년 백세주를 만들고 대박 성공을 하면서 1992년 국순당으로 변경합니다. 현재 CEO는 맏아들인 배중호님이 맡고 있습니다. 배중호 사장은 소품종 대량생산 사업전략

배상면주가
- 히트상품 산사춘으로 배상면주가는 역시 배상면님의 막내 아들 배영호님이 CEO입니다.
- 배영호 사장은 다품종 소량생산 사업전략

배혜정누룩도가
- 명품 프리미엄 전통주를 생산하는 배혜정 누룩도가는 역시 배상면님의 딸인 배혜정님이 CEO입니다.


#14. 알밤 막걸리
충남 공주 지역의 유명 특산물인 밤을 사용하여 만든 막걸리입니다. 실제 밤은 5% 내외 첨가 되어 있습니다. 노란색이 특징인데, 달착지근한 맛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의 초코렛 케익은 만드는 방법도 매우 쉽고 간편해서, 발렌타인 데이나 화이트 데이에 색다른 선물로 만들어 주기 좋답니다.

예전에 몇번 아내에게 만들어주었었는데, 주말에 다시 한번 해보았습니다. 음. 역시 비쥬얼과 맛이 만드는 과정에 비해 매우 Gooooooooooood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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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초코렛 케익의 가장 큰 특징은, 빵을 구울 필요가 없다는 점이에요!

후다닥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자연적으로 탄생하는 놀라운 초코 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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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 다이제스티브 비스켓 200g
- 다크 초코렛 200g
- 무염버터 150g
- 견과류 + 말린 크랜베리 + 블루베리등 약 200g
- 설탕이나 시럽 한스푼
- 무설탕 코코아 파우더


.Recipe.
1. 다이제스티브 비스켓을 비닐봉투에 넣고 가루가 될때까지 잘게 부서준다.
2. 볼에 비스켓 가루와 견과류, 건과일을 넣고 섞어 준다.
3. 뜨거운 물에 중탕하며 버터와 다크 초코렛을 녹여준다.
4. 2번 비스켓 속재료를 3번에 초코렛에 넣고 잘 섞어 준다.
5. 사각 틀에 랩이나 쿠킹 호일을 펴고, 초코렛 믹스를 잘 담아준다. 
6. 냉장실에 사각 틀을 넣고 약 1~2시간 후 꺼낸다.
  

7. 사각 틀에서 초코렛 케익을 꺼내서 위에 코코아 파우더를 채에 걸러 뿌려준다.
8. 칼로 약 1cm 크기 정도로 잘라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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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베이킹 과정없이 초코렛만 잘 녹여서 비스켓가루와 견과류 건과일을 섞어서 냉장고에 굳혀주기만하면 끝나는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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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은 락앤락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면 몇일 동안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기한 것은 시간이 지날 수록 더욱 맛있어 진다는 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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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단맛이 강하니, 아메리카노 커피와 같이 드시면 더 좋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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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홍대나 신촌, 이태원등지에서 타코벨의 인기가 참 많죠. 맛있는 가게를 좋아하는지라, 우연한 기회에 타코벨을 발견하고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맛이 없는건 아닌데 양도 적고, 그렇게 놀랄만한 맛은 아니던데요. 호주에서 제가 만들어 먹던 푸짐한 브리또가 더 맛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아주 오랜만에 집에서 브리또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아내님은 타코벨보다 100만배 맛있다며 참 많이도 드셨습니다.^^
 

멕시코 음식 타코와 브리또는 또띠야라는 얇은 빵(?)을 사용해서 만드는데,
파스타 만드는것 보다 아주 쉽습니다.

또띠야라는 얇은 싸먹는 빵은 대형마트 어디에서든 판매하니, 집에서 만들어 먹기 안성맞춤입니다.
브리또 소스 또는 살사 소스는 없어도 무방합니다.
파스타 코너에서 파는 토마토 소스에 고추가루와 후추만 넣으면 매콤해져서 한국인 입맛에 딱이니까요.

.준비물.
- 다진 쇠고기, 양파, 토마도 소스, 소금, 후추, 고추가루
- 치즈, 토마토, 오렌지, 샐러리(옵션), 상추
- 또띠야 빵


.Recipe.
1. 다진 쇠고기와 채썬 양파를 기름을 두른 팬에 넣고 소금과 후추를 뿌려 볶는다
2. 1번 팬에 토마토 소스를 팬에 함께 넣고 계속 끓인다
3. 소금, 후추, 고추가루, 치즈를 2번 팬에 함께 넣고 끓인다.
---
4. 팬을 약불로 해놓고 과일, 야채 재료를 준비한다.
5. 오렌지, 토마토, 샐러리등을 얇게 썰고, 치즈도 썰어서 접시에 담는다
---
6. 또띠야를 빈 접시에 한 장 올려 전자렌지에 30초 정도 데운다
7. 또띠야에 상추, 소스, 과일, 치즈 순으로 준비한 모든 재료들을 올려서 싸 먹는다!
  


.Tip.
- 또띠야에 재료를 올릴 때, 아래쪽은 약간 빈공간을 두어야 브리또 싸기가 쉽다.
- 브리또 싸는 방법은 아래에서 위로 3~4cm 정도 한번 접고, 양쪽 왼쪽.오른쪽을 접어주면 된다.
  
- 개인적으로 오렌지를 넣어 먹으면 상큼한 과즙이 느끼함도 해소되고 전체적으로 상큼해서 좋다.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속재료도 푸짐하게 넣어 먹을 수 있으니, 타코벨보다 분명 훨씬 더 맛날거에요. 속재료는 취향에 따라 골라 만드셔도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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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네 집은 치즈를 참 좋아하는데요. 고환율시대에 수입치즈의 가격도 덩달아 올라서 요즘엔 치즈 먹기가 비싸서, 슬라이스 치즈만 먹다가 가끔 맛있는 카망베르나 브리 치즈를 사먹기도 합니다. ㅡ.,ㅡ

그래서, 집에서 치즈 하나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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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타 치즈(Ricotta Cheese)는 우유와 생크림으로 매우 쉽게 만들 수 있어서,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그 어떤 판매되는 치즈보다도 후레쉬하고 부드럽고 정말 정말 맛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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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타 치즈를 만들 때는 2가지 중요한 것만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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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유와 생크림의 황금 비율은 2:1
2. 절대 부글 부글 끓이면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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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본격적으로 리코타 치즈를 만들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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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우유 : 1리터
생크림 : 500ml (마트에 가면 서울우유에서 팔아요)
소금 : 1~2 티스푼
레몬 or 레몬즙(레몬을 사서 짜도 되고, 아니면 레몬즙도 노란 플라스틱 용기에 팔아요)

.리코타 치즈 만들기.
1. 큰 후라이팬에 우유와 생크림을 넣고 잘 섞이게 몇번 저어주세요.
2. 레몬즙, 소금도 후라이팬에 넣어주고 잘 섞이게 몇번 저어주세요.
(바질 가루도 있으면 넣어주셔도 좋아요)

3. 약한 불에 후라이팬을 놓고 1시간 동안 데워줍니다.
- 이때 절대 저으면 안되요! 그대로 데워주세요.
- 부글 부글 끓어도 안되요! 약한 불인데도 끓으려고 하면 불을 꺼주셨다가 다시 약한 불로 켜주세요.
- 1시간쯤 되면 우유가 순두부처럼 뭉쳐지는데 이게 완성이에요. 

4. 채 위에 면보자기 받치고 후라이팬 내용물을 천천히 부어주세요.
- 국자를 사용해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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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치즈와 물로 분리가 되서 물은 빠져 나가고, 면보에는 순두부 같은 치즈만 남게 됩니다.

6. 어느 정도 물이 빠지면 면보를 오무려서 끈으로 묶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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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면보를 채에 받친 채 그릇 위에 올려서 냉장고에 하룻밤 넣어둡니다.
- 원한다면 면보 위에 감자 같은거 하나 얹어 놓으셔도 되는데, 저는 안 올리고 그냥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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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다음날 냉장고에서 꺼내 면보를 풀러보면 다음과 같이 리코타 치즈 완성이요!
- 검게 보이는 것들은 바질 가루에요, 없으면 안넣어도 되요. 바질가루는 2번에서 넣고 같이 데워야합니다.

리코타 치즈는 크림치즈처럼 식빵이나 베이글에 발라 먹어도 맛있구요. 샐러드에 넣어 방울토마토와 같이 먹어도 정말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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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에 발라 먹을 분량은 락앤락 같은 것에 그냥 리코타 치즈를 뚝 떼어서 보관하면서 발라 먹으면 되구요. 아무래도 그냥 보관하는 리코타 치즈는 빨리 드시는게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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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좀더 오래 보관할 분량은 아래와 같이 유리병에 치즈를 담고, 올리브 오일을 부어 놓으면 향도 좋고 한달 정도는 보관할 수 있습니다.

.리코타 치즈가 어울리는 레몬 드레싱 샐러드.
1. 샐러드 야채를 씻어 물기를 빼둡니다.
2. 야채와 방울토마토도 담고 리코타 치즈도 샐러드 용기에 함께 담습니다.
3. 레몬즙2+식초1+설탕1+물1+소금0.2+후추0.1 비율 정도로 레몬 드레싱 소스를 만듭니다.
4. 샐러드는 먹기 직전에 레몬드레싱을 뿌려주세요. 미리 뿌려두면 샐러드 맛이 없어요. 

리코타 치즈는 하나도 짜지도 않고, 부드럽고 상큼한 레몬향이 나는 후레쉬 치즈랍니다. 집에서도 우유로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으니, 주말에 한번 도전해 보세요!

저녁에 파스타와 샐러드에 리코타 치즈를 곁들여 먹으면서 빵에도 발라 먹었는데요, 정말 맛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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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파이만들기에 관심을 갖다보니, 출근길에 제이미 올리버의 Podcast를 아이팟터치로 보다가 주말 요리로 실행에 옮기게 되었습니다.

Fish Pie, 한번도 먹어본적 없는 요리지만, 설렁설렁 제이미의 요리하는 모습을 보니 어렵지 않아 보였습니다.

주재료는 연어, 대구살, 새우이지만, 생선을 바꾸셔도 좋고, 무엇이든 다른 해산물을 넣으셔도 좋습니다. 제이미처럼 저도 Local Market을 찾아가서 싱싱한 가리비를 준비해왔습니다.
(Local Market = 노량진 수산시장 ㅡ.,ㅡ)

생선은 가시가 없는 생선살로만 준비해야합니다. 연어는 마트에 가면 많으니까 한 3 덩어리 정도 사오시면 되요. 훈제연어를 사용하셔도 되요.




.준비물.
  • 제이미가 사용한 주재료 :: 연어, 훈제 대구살, 새우
  • 내가 사용한 주재료 :: 연어, 가리비
  • 체다치즈, 샐러리, 당근, 고추, 시금치, 토마토, 감자 5~6개
  • 파슬리(옵션)
  • 올리브 오일, 버터, 소금, 후추, 허브(옵션)

.Fish Pie 만들기.
  1. 감자껍질을 벗겨서 두세조각으로 자른후 감자 삶기
  2. 토마토를 몇조각으로 자르고, 샐러리, 당근, 체다치즈(많이)를 채썰고 고추 1개, 파슬리는 잘게 썰어줍니다. (저는 파슬리 없어서 바질로 했습니다.)
  3. 오븐용 용기에 2번 재료를 담고, 새우(가리비)를 담고, 생선살(연어..)을 한입크기로 썰어 담습니다.
  4. 시금치를 잘 씻어 밑단을 제거한후 오븐용기에 담습니다.
  5. 레몬즙(2숟가락), 올리브 오일, 약간의 소금과 후추를 넣고 손으로 재료를 잘 섞어 줍니다.
  6. 삶은 감자에서 물기를 뺀후, 약간의 소금, 후추와 버터 한 숟가락을 넣고 숟가락으로 뭉게주어 으깬감자를 만들어 줍니다. (바질같은 허브를 넣어주셔도 Good)
  7. 으깬감자를 오븐용기 위에 덜어내고 포크로 평평하게 파이 윗부분을 만들어 줍니다.
  8. 감자 위에 아주 소량의 올리브 오일을 뿌려줍니다.
  9. 예열된 오븐에 준비된 파이를 넣고 200도에서 약 40분간, 윗부분이 노랗게 잘 구워질때까지 구워냅니다.

주의할 점은, 잘못하면 물이 많이 생깁니다. ㅡ.,ㅡ
가능하면 채소에 물기를 빼주시고 넣어주는게 좋겠습니다.

이 Fish Pie의 장점은 어떤 재료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구요. 그래도 생선은 연어로 하시는게 좋습니다.


밀가루반죽을 하지 않고 으깬감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만들기가 쉽습니다. 제이미 올리버의 Fish Pie는 만드는 방식이 라자니아와 매우 비슷하답니다. 치즈는 가능한 많이 넣으시는데, 체다치즈 없다고 고민하지 마시고, 모짜렐라 피자치즈도 무방합니다. 저는 에담치즈와 모짜렐라치즈를 사용했습니다. 감자위에 파마산 치즈가루를 뿌려주셔도 좋구요.


두껑이 된 감자 윗부분은 크리스피하게 바삭해지고, 그 아래 감자는 부드럽고, 야채들과 연어가 치즈와 어우러져 매우 독특한 맛을 냅니다. 저는 새우대신 가리비를 넣었더니 더 맛있는거 같습니다.

아래는 가리비 사진, 두툼한 게다리살 육질을 자랑하는 Scallop 되겠습니다.


놀랍게도 생선의 비린내가 전혀 없습니다. 약간의 고추는 은은한 매운 여운을 약간 남기고, 샐러리는 아삭거리는 식감과 향기로 입안을 자극합니다.

아내님도 독특하게 맛있는 파이라며 열심히 드셔주십니다.

시원한 맥주 한잔과 함께하니 Goooooooooooood :-)


Thank you, Jamie.

집에 블루베리가 많다보니, 급기야 아이스크림까지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름하여 새콤 달콤한 Blueberry Frozen Yogurt Icecream..

요거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아이스크림 제조기가 없어도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답니다.

만들기는 쉬운데, 만드는 과정은 녹녹치 않다는 점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군요. ㅡ.,ㅜ 하루는 꼬박 걸리는거 같습니다.
DSC_0209  

.준비물.
  • 블루베리
  • 설탕 1/2컵 or 입맛에 따라 가감.
  • 레몬즙 3 테이블스푼
  • 계피가루 1/8 티스푼
  • 소금 1/4 티스푼
  • 플레인 요거트 4
  • 우유 2/3컵
  • 생크림(옵션)

.블루베리 요거트 아이스크림 만들기.
  1. 블루베리, 설탕, 레몬즙, 소금, 계피가루를 후라이팬에 넣고 중간불에서 익힙니다.
  2. 블루베리를 익히면서 하나 하나 뭉게주어 즙이 더 베어나오게 합니다.
  3. 조리된 블루베리를 잘 식혀둡니다.
  4. 떠먹는 플레인 요거트 4개를 그릇에 담고 우유를 천천히 부으면서 잘 섞어 줍니다.
  5. 생크림이 있으면 크게 두 스푼정도 넣어주면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습니다.
  6. 잘 섞은 요거트와 우유를 냉동실에 잠깐(20~30분)두어 매우 차갑게 만듭니다.
  7. 잘 섞은 요거트와 우유에 식혀 놓은 블루베리를 넣고 잘 섞어 줍니다. (예쁜 보라색이 만들어짐)
  8. 냉동실에 넣고 1~2시간마다 포크로 여러 번 섞어 줍니다.
  9. 포크로 섞어주는 횟수가 많을수록 아이스크림은 더 부드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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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생크림이 없어서 그냥 했구요. 생크림을 넣으면 매우 부드럽게 되고, 생크림이 없으면 얼음 알갱이가 약간 씹혀서 더 시원한 맛이 납니다.(빈즈앤베리의 베리베리블리스와 매우 비슷한 맛)

오후에 시작해서 그 다음 날 먹게되었습니다. 아이스크림 만드는 것 자체는 매우 쉬운데, 냉동실에 넣고 중간 중간에 저어주어야하는게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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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대신 딸기나 체리등을 넣어서 해도 됩니다.

레몬즙의 새콤함과 블루베리의 달콤함이 한 여름을 시원하게 해주는 요거트 아이스크림에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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