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ipboard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아름다운 소셜 매거진이다. Flipboard가 무엇인지 모른다면 먼저  소개글을 보는 편이 좋겠다.
 
최근에 Flipboard가 다시 주목 받는 것은 아이폰에서도 Flipboard의 아름다운 글읽기가 실현되었기 때문이다.

어제 저녁에 아이폰 Flipboard로 잉여로운 시간을 보내던 중, 구글이 Flipboard와 유사한 서비스를 곧 공개한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 구글도 이 분야에 손을 대는구나하는 생각에 기대감이 생겼다. 

허허. 그런데, 아침에 보니 구글의 Flipboard 스러운 소셜 매거진 서비스가 출시되었다. 이름하여, Google Currents가 바로 그것이다.

Google Currents는 AppStore 무료 어플입니다.
iTunes 평가 ::

평소 구글 서비스를 무척이나 애용하는 나로서는 구글의 새로운 서비스가 반갑기 그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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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Flipboard의 아름다움을 능가할 수 있을 지 기대반, 우려반으로 Google Currents를 시험해 보았다.
 

결과는, 또 하나의 구글의 실패작이 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UI의 편리성이나 디자인의 미려함, 컨텐츠의 풍부함등 그 어떤 것도 마음에 드는게 하나도 없었다. 아, 물론 Flipboard를 경험해보지 않은 사용자라면 '혹'할수도 있는 수준이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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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는 이미 Flipborad의 미려함에 푹 빠져 있는 상태이고, Google Currents는 구글이라는 이름을 떼고 들여다 보면, 한참 모자라는 아류작에 불과해보였다.
  

Google Currents는 Library에 있는 항목들이 동기화되어 볼 수 있다. Library에 있는 메뉴를 직접 터치해서 글을 보거나, Trending 메뉴에서 뜨고 있는 글을 읽을 수도 있다.
 
[설정에서 라이브러리 추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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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다양한 채널을 구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입맛에 맞는 Library는 그닥 잘 보이지 않았다. 또한,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연동해서 보여주는 Flipboard의 기능 따위는 어디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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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한글 컨텐츠가 전무한 상황에서 트위터, 페이스북을 등록해서 볼 수 없다는 것은 한국인에게 정말 볼 것이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Google Reader로 RSS를 사용하는 유저는 Currents에서 연동해서 볼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아이패드 버전과 달리 아이폰에서는 Google Reader 추가 메뉴를 찾기가 쉽지 않다. 나도 처음에는 없는 줄로만 알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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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의 사용자 편의성도 Flipboard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당분간은 Flipboard를 더욱 애용해야겠다.

Google Currents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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