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팟 터치의 펌웨어를 2.0으로 업데이트 후,
일주일간 사용하면서 느낀 단점만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가장 크게 느껴지는 단점은 속도입니다.

딱 꼬집어서 느리다는 아니지만,
어플을 실행할때 살짝 살짝 예전보다 느리다는게 느껴지고요
어쩔때는 심하게 첫화면이 다 나오기까지 딜레이가 있기도 합니다.

오늘 아침에도 출근길에 음악을 플레이했는데,
약 3~4초가 음악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홈버튼으로 나갔다가 다시 실행해보니 정상적으로 되긴 합니다.

방금 전에는 사무실에서 지나가시던 상사분이 아이팟터치를 보고 이게 뭐냐고 물으시면서 비디오를 실행했는데, 화면에 비디오 리스트가 보여지기까지 약 2~3초 딜레이가 발생하더군요
다시 실행해보니, 딜레이는 사라졌구요.

그밖에도 다른 어플들이 뜨는 시간이 아주 약간 느립니다.
(이 부분은 크게 문제될 정도는 아닙니다.)

안정성에도 해킹된 1.1.4 아이팟 터치와 비등합니다.
App Store에서 받은 공식 프로그램도 튕겨 나가거나
터치 자체가 리셋이 되거나하는 하는일이 똑같이 발생합니다.

해킹된것도 아닌데, 이런 불안정한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App Store의 문제입니다.
한국 iTunes 계정으로는 어플이 몇개 없습니다.

제대로 사용하려면 미국계정이 있어야합니다.

그리고 App Store에서 배포하는 무료 어플들이
괜찮은 것도 많지만, 안괜찮은것이 훨씬 더 많습니다.
어플 수가 많은 것은 좋지만,
무료 어플에는 이렇다할 킬러어플이 몇개 안됩니다.
AOL Radio와 Remote, Aurora Feint, TapTapRevenge정도랄까요...

weDict은 무료이지만, wordNet 영영사전만 제공되서 약간 불만입니다.
발음도 없구요.

이번주 안으로 Dev팀의 해킹툴이 곧 배포되겠지만,
2.0도 해킹하지 않고 쓰기에는 답답한게 많습니다.

2.0도 꼭 해킹해야 터치의 제맛을 느낄 수 있을거 같습니다.

단점 : 1.느림 2.안정성 3.App Store 무료어플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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