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크리스마스 여행을 떠나려 다다른 공항에서 아내는 면세점 물건을 픽업한다면서 공항면세점으로 나를 이끌었다.

면세점을 잘 이용하지않던 나는 인터넷으로 먼저 구매하고 공항 면세점에서 물건을 픽업하는 서비스도 잘 몰랐다가 아내를 통해 알게 되었다.

아내는 이것저것 물건을 챙기고 있었는데 갑자기 점원이 카메라요 하면서 건네주는 커다란 상자!


나는 직감적으로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아내가 준비한 크리스마스 선물 Nikon DSLR! 헉 놀래기도했거니와 기쁘기도하고 일본행 비행기를 기다리는내내 입이 귀에 걸려있었다.

내게 오래된 똑딱이 니콘에겐 미안하지만 멋진 DSLR을 받으니 사진 욕심이 다시 스물거린다.

아내는 이번 크리스마스 여행으로 선물을 대신하자고 해놓구선 나몰래 DSLR을 지르고 있었구나. 아흐 감동~~

아내는 센스쟁이다.
말한적도 없는데 딱 내가 원하는 모델을 선물해 주었다.

일본에서 첫날은 충전을 해야되서 예전 똑딱이를 사용했지만 그 다음 날부터 집에 올때까지 목이 부러져라 DSLR 카메라를 목에 걸고 다녔다.

자동으로 놓고 찍어도 똑딱이와는 비교가 안되더군. 역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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