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이메일 기능입니다. 기존 휴대폰으로도 이메일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아이폰은 더 쉽고 빠르게 언제든지 이메일을 확인하고 답장을 보낼 수 있습니다. TV광고에서 나오는 아이폰 광고처럼 사진과 텍스트를 그대로 복사하여 이메일에 붙일 수 있기 때문에, 아이폰의 메일 기능은 생활의 편리함을 더해줍니다.

이메일을 확인하기 위해, 간단한 이메일을 보내기 위해 더 이상 무거운 PC를 켜지 마세요. 이제 아이폰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메일을 사용할 수 있답니다.

이번 아이폰 이야기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구글, 다음, 네이버 메일을 아이폰에 설정하는 것에 대해 알아보죠.

#1 POP3 vs IMAP
IMAP과 POP3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메일 설정을 하다 보면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POP3와 IMAP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메일 설정은 이 두 가지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하여 셋팅하게 됩니다.

POP3는 쉽게 설명 드려서 이메일을 서버에서 다운로드 하여 저장된 이메일을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이로 인해, 아이폰에서 메일을 삭제하더라도, 서버에는 메일이 존재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IMAP은 서버와 아이폰의 메일이 실시간으로 동기화 됩니다. 따라서 IMAP설정을 한 이메일을 아이폰에서 읽거나, 삭제하면 그대로 서버에도 반영됩니다. 아이폰과 PC가 별도로 메일을 관리하고자 한다면, POP3를 사용하고, 여기 저기 메일 상태가 다르게 보이는 것이 불편한 분들은 완벽한 동기화를 제공하는 IMAP이 편리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서버와 아이폰이 동일한 상태가 되는IMAP 방식을 선호합니다. IMAP 방식도 아이폰에서는 메일을 다운로드해두고 보여주는 방식이니, 오프라인에서도 메일 확인에 문제가 없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께도 IMAP 방식을 권해드립니다. 본 글에서도 IMAP 방식으로 간편하게 셋업하는 것으로 설명하겠습니다.

#2 구글 Gmail 사용하기
구글의 모든 서비스는 아이폰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애플과의 대립으로 아이폰 어플로 제공되지 못하는 기능들도 구글 모바일 웹서비스로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게 제공하고 있으니까요.

구글 Gmail은 아이폰의 기본 메일 설정으로 되어 있어서 가장 쉽게 셋팅을 마칠 수 있습니다.

아이폰 설정>>Mail,연락처,캘린더>>계정 추가를 터치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타나고 Gmail 을 선택합니다.
 

새로운 계정 이름에는 본인 이름이나 별명을 넣을 수 있습니다. 주소에는 Gmail 주소를 입력하고 암호에는 Gmail 패스워드를 입력합니다. “저장” 버튼을 터치하면 곧바로 Gmail 계정 확인이 이루어 지고 IMAP 방식으로 자동 셋팅 됩니다.
 

Gmail 계정 셋업은 위와 같이 이메일 주소와 패스워드만 입력해주면 알아서 자동적으로 셋팅이 이루어져서 복잡한 메일 서버 셋팅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3 DAUM 한메일 사용하기
DAUM 한메일을 아이폰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DAUM에 접속하여 환경설정에서 IMAP 기능을 ON 해주어야 합니다.

환경설정>외부메일설정>IMAP설정 화면에서 “IMAP 사용하기”를 선택해주세요.

위 화면을 보면, IMAP 서버 정보와 각종 포드번호 등 매우 복잡한 정보들이 보입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DAUM에서는 아이폰으로 이메일 설정 시 Gmail처럼 자동적으로 복잡한 서버 정보들이 셋팅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Gmail설정 때와 마찬가지로 아이폰 설정>>Mail,연락처,캘린더>>계정 추가를 터치한 뒤 이번에는 “기타”를 선택합니다.


“기타”를 선택하게 되면, Mail, 연락처, 캘린더 추가 메뉴가 나타나는데, 역시 “Mail 계정 추가”를 선택해주면 아까와 같이 이름과 메일 계정을 입력할 수 있는 창이 나타납니다.
이름과 DAUM 한메일 계정, 패스워드를 입력하고 “저장”를 누르면 자동으로 DAUM 메일 서버 정보가 셋팅되어 곧바로 한메일 메일함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4 네이버 메일 사용하기
네이버 메일도 DAUM 한메일과 마찬가지로 IMAP 방식으로 아이폰에서 메일을 받기 위해서는 네이버에 먼저 접속하여 환경설정에서 IMAP 기능을 ON 해주어야 합니다.

IMAP/SMTP 사용을 ‘사용함’으로 설정합니다.

DAUM 한메일 설정 때와 마찬가지로 아이폰 설정>>Mail,연락처,캘린더>>계정 추가>>Mail 계정 추가를 선택합니다. 이름과 네이버 계정, 패스워드를 입력하고 “저장”을 누르면 자동으로 네이버 메일 서버 정보가 셋팅되어 네이버 메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5 세부 메일 설정
아이폰 설정>>Mail,연락처,캘린더 메뉴에는 메일을 좀더 세부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기능들이 모여있습니다. 메일 계정 셋업이 끝났다면 입맛에 맞게 세부 메일 설정을 해놓습니다.

데이터 업데이트
데이터 업데이트 메뉴에서는 PUSH 방식으로 메일, 연락처, 캘린더 정보를 가져오는 것을 ON/OFF 할 수 있습니다. PUSH는 소량의 데이터가 오고 가야 해서 배터리 소모가 있는 단점이 있지만, 서버에 새로운 정보, 메일이 업데이트 되었을 때 즉시 아이폰으로 알려주는 매우 편리한 기능입니다.
 

하지만, PUSH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려면, 서버 쪽에서 PUSH기능을 지원해야 합니다. 오늘 설정한 IMAP 방식의 구글 Gmail, DAUM 한메일, 네이버 메일은 PUSH 메일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PUSH 가 지원되지 않더라도, 하단의 가져오기 시간을 설정하여 매 15분, 30분, 또는 1시간 마다 메일서버를 체크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가져오기를 ‘수동’으로 설정하게 되면 자동으로 새로운 메일을 확인하지 않고, 사용자가 ‘메일’ 어플을 실행할 때만 메일을 체크합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가져오기를 수동으로 하는 것보다 15분마다 메일 체크를 하는 것은 배터리를 더 소모합니다. 개인의 용도에 맞게 새로운 메일 체크 시간을 설정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의 경우는 30분마다 확인하도록 위와 같이 설정하였습니다.

메일 세부 설정
Mail,연락처,캘린더 메뉴 하단에는 메일에 대한 세부 설정이 있습니다. 메일을 서버에서 다운로드 하여 보여줄 개수를 나타내는 ‘보기’, 미리 보기에서 나타낼 줄 수, 글자 크기, 원격 이미지 로드, 아이폰으로 메일 작성시 따라가는 서명도 변경할 수 있습니다.
 
 

#6 글을 마치며...
아이폰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기본 기능인 메일 기능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구글, 다음, 네이버 메일을 설명 드렸지만, 기본적인 설정 방법은 모두 동일합니다. 회사나 학교의 이메일 계정도 동일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개인 메일 계정 이외에도 회사나 학교 메일을 설정해두면 업무 확인, 진행에 매우 편리하게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저는 개인 메일, 블로그 메일, 회사 메일 계정을 아이폰에 모두 설정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폰과 함께 이메일을 편리하게 사용하세요..

.라떼의 아이폰 활용팁 :: 음악 들으며 잠자기 모드.

오늘의 아이폰 활용팁은 아이폰 기본 어플인 “시계”에 대한 설명입니다. 시계 어플은 세계시계, 알람, 스톱워치, 타이머 기능을 제공합니다.

기본적인 기능이니, 사용상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시계 어플의 타이머에는 유용한 기능이 한가지 들어 있습니다. 이름하여 잠자기 모드입니다.

아이폰으로 잔잔한 음악을 틀어놓고 잠자고픈 분들에게 유용한 이 기능은 정해진 시간이 지난 뒤에 자동으로 음악을 중단하는 기능입니다.

설정 방법
타이머를 선택하고 타이머 종료 시 ‘iPod 잠자기’를 선택합니다.


iPod 에서 음악을 플레이하고 타이머를 ‘시작’하면 정해진 시간이 흐른 뒤, 플레이 중인 iPod 음악은 정지됩니다.

타이머의 iPod 잠자기 기능을 사용하면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이나, 음악을 듣다가 잠들고 싶은데, 아이폰을 꺼야 하는 불편함이 싫은 분들에게 더 없이 유용한 아이폰의 간편한 기본 기능입니다.

이 글은 KT Show에서 운영하는 iPhoner 카페 전문가 리뷰코너 "iPhone 파워가이드" 에 실린 글입니다.

.Written by latte4u :: http://latte4u.net.

p.s)
이 글의 목적은 스마트폰 아이폰을 처음 접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합니다. 아이폰을 구매한 소비자들 중 수많은 사람들이 아이폰의 최대 장점 AppStore를 모른채 기본 어플로만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가이드 & 활용서입니다.

저작권 :: Latte's Planet의 글은 기본적으로 펌금지입니다. 저작권 관련 공지 보기

네이버 모바일 간담회 이후, 네이버는 모바일 시장 개척을 위해, 굵직 굵직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네이버의 새로운 아이폰/아이팟터치 어플 윙버스(Wingbus)가 출시되었습니다.

네이버의 윙버스 서울맛집은 AppStore 무료 어플입니다. iTunes 바로가기

윙버스는 네티즌들이 중심이되어 해외여행, 자유여행코스, 레스토랑, 맛집등의 경험적 평가와 정보를 제공하는 매우 훌륭한 서비스입니다. 네이버는 최근 윙버스를 인수하였고, 윙버스의 서비스를 모바일로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아이폰/아이팟터치 어플로 선보인 윙버스는 현재 서울 레스토랑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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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맛집 소개와 기본정보는 물론, 사진과 평가, 사용자리뷰, 지도보기등이 어우러져 윙버스의 훌륭한 서비스를 아이폰/아이팟터치 안으로 그대로 옮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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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에 대한 오픈시간은 물론, 주소, 전화번호, 예산등 다양한 정보가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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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기에서는 Thumbnail 방식에서 선택할 수 있고 가로보기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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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보기에서는 멀티터치로 확대축소가 자유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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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는 네이버 블로그와 연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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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리뷰보기에서는 가로보기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가로보기후에 세로로 돌려도 화면이 돌아오지 않는 버그가 약간 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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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에서도 부분적인 사용이 가능합니다. 최근 본 맛집 리스트와 맛집의 기본정보가 오프라인에서 확인가능합니다. 하지만, 오프라인에서 사진,리뷰,평가,지도등은 확인할 수 없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오프라인상태에서 최근 본 맛집정보를 확인하는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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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발전해야 할 기능으로는, 지역별, 이름순 리스팅 방식에 하나 더 추가하여, 현재 자신의 위치를 중심으로 거리별 맛집을 리스팅해주는 기능도 있으면 좋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부분적으로 제공되는 오프라인 기능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조금 더 오프라인 기능을 확대해주었으면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기본적인 지도 위치 한 화면 정도 제공되면 맛집 찾아가는 길이 더 수월할 듯합니다.

아울러, 제한적인 맛집 위주의 소개에서 더 나아가, 글로벌한 여행가이드 어플로 거듭 날 수 있도록, 해외여행관련 정보도 제공되면 좋겠습니다.

해외여행 가이드에서는 지도 부분은 아무래도 구글맵을 사용하고, 한국내 정보는 네이버맵을 사용하는 방식도 고려해보면 좋을 듯 합니다. 경쟁사의 서비스라 할지라도, 융화되어 새로운 다른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이 진정한 오픈성을 갖춘 웹2.0의 시대에 어울리는 네어버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네이버의 모바일 간담회 이후, 네이버의 모바일로 향한 거센 침공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모바일 제국에서 네이버란 무엇인지, 중심축이 되어 줄 모바일 네이버 m.naver.com이 오픈되었습니다.

m.naver.com은 기존의 pda전용 사이트에서 더욱 발전된 모습의 네이버 모바일 전용사이트입니다.

http://m.naver.com

모바일 네이버에서는 네이버 홈, 메일, 카페, 블로그, 뉴스, 미투데이, 윙버스 서울맛집까지 서비스되어 이제 PC가 아니더라도 네이버의 멋진 서비스를 모바일 화면으로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네이버 모바일 메인  
네이버 모바일 메인 화면입니다. 아이폰/아이팟터치는 물론 스마트 폰, PDA와 같은 각종 모바일 장비에서도 잘 보이도록 모바일 사이트의 범용성을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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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비스 빠른이동  
네이버 모바일 에서는 서비스간의 빠른 이동을 돕는 빠른 이동 메뉴를 별도로 제공합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의외로 활용도가 높은 화면입니다. 모바일 화면에서 쉽게 다른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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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메일  
네이버 모바일에서는 메일보기와 쓰기가 지원됩니다. 네이버 메일을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듯한데요. 하지만, 메일 서비스에서는 저는 좀 더 진보된 서비스를 기대했습니다. 예를들어, Gmail조차 제대로 서비스 해주지 않고 있는 Push Mail 기능 같은 것을 말이지요. 메일 서비스 용량 경쟁은 이제 의미가 없어졌고, 누가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느냐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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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카페  
네이버 모바일의 최대 장점 중 하나가 될 네이버 카페입니다. 카페의 게시물 보기에서 게시물 작성까지, PC를 켜지 않고도 아이폰/아이팟터치 또는 모바일 장비로 얼마든지 카페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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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를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더욱 편리하게 자신의 블로그를 관리하고, 다른 블로그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 포스팅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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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뉴스  
네이버 뉴스에서는 이미지를 작게 또는 크게 보이게 할 수 있고, 표시되는 글자 크기도 작게 혹은 크게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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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투데이  
비교적 최근에 네이버에 인수된 미투데이도 네이버 모바일에 포함되었습니다. 저는 트위터 사용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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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윙버스 서울맛집  
네이버 모바일에 가장 기대하고 있는 기능이기도 합니다. 네이버의 윙버스가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강남, 강북, 일산, 분당 지역의 맛집 정보를 제공합니다. 정말 유용한 서비스죠. 윙버스는 별도의 AppStore 어플로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매우 기다려지는 어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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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의 상세정보와 리뷰, 사진, 지도까지 제공되어 맛집 정보의 최고 서비스라고 생각힙니다. 초기 버젼이라 서울 중심의 맛집 정보만 제공되지만, 윙버스 본래의 서비스였던 해외여행, 해외맛집 정보도 곧 제공되리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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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아이팟터치는 사파리로 보기 때문에 가로세로모드 전환도 자유롭고 이에 맞추어 화면레이아웃과 이미지도 전환되어 보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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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모바일 서비스는 네이버의 모바일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중심축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별도의 어플리케이션 형태로 지속적인 모바일 진출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네이버의 모바일 진출은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전세계적인 오픈 환경을 네이버가 어떻게 수용하고 네이버만의 색으로 발전할지는 좀 더 지켜보아야할 일입니다. 또한, 기존 서비스를 단순히 모바일 환경에서 볼 수 있는 형태로의 전환 뿐만이 아니라, 보다 특색있고 네이버가 아니면 안되는 강력한 웹서비스가 등장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얼마 전 네이버 모바일 간담회에서의 선언에 따라, 네이버의 모바일 진출이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아이폰/아이팟터치가 모바일 사업을 대표한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하나의 커다란 Wave라는 인식에는 모두가 공감하리라 생각합니다.

DAUM에 이어, 네이버의 모바일 진출은 사용자에게는 반가운 일입니다.

네이버의 AppStore 어플 출시가 몇개 있었지만, 독창성이나 질적인 면에서 다소 아쉬운 면이 많아, 모바일 사업을 그저 구색 맞추기식으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염려도 하게 되더군요. 그렇지만, 모바일 간담회를 통해 네이버도 본격적인 반격에 나선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네이버 모바일 간담회가 끝난 이후, 네이버가 선보이는 첫번째 모바일 에피소드 1은 네이버 웹툰입니다. 네이버 웹툰은 아이폰/아이팟터치에서 네이버의 웹툰 만화 컨텐츠를 볼 수 있는 매우 독창적이고 재미있는 어플리케이션입니다.

네이버 웹툰은 AppStore 무료 어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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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네이버의 웹툰 컨텐츠를 아이폰/아이팟터치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은 이 어플의 최대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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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의 편리한 특징중 하나는 다운로드 기능입니다. 원하는 웹툰을 원하는 기간만큼 설정하여 다운로드를 할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 기능은 무선랜 환경에서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아이팟터치 사용자를 고려한 매우 훌륭한 서비스입니다. 다운로드 받은 웹툰은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과 상관없이 자유롭게 웹툰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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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 받은 웹툰은 최대 30일까지 보관할 수 있고, 그 이후에는 자동 삭제됩니다. 하지만, 언제든지 다시 다운로드 받으면 또 다시 30일간 보관하면서 오프라인에서 웹툰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잠깐! 30일 기간 제한에 관하여.
다운로드한 웹툰에 대해 30일 기간 제한을 두는 것은, 저작권과 관련이 있습니다. 웹툰 만화의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습니다. 네이버와의 계약이 종료된 웹툰은 모바일 기기에도 보관할 수 없다는 저작권 보호 취지에 따라 모든 저작물에 30일 기간 제한을 두고 자동 삭제하도록 하였습니다.

네이버 웹툰은 멀티터치로 화면 확대축소는 물론 가로세로 모드를 자동 지원합니다. 만화 자체를 볼때에는 가로모드로 보는 것이 딱 알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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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보는 화면을 한번 터치하면 메뉴없는 Full 화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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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웹툰 어플은 아이폰/아이팟터치로 즐길 수 있는 재미를 한가지 더 추가해주었습니다. 여러분의 출퇴근, 등하교길과 화장실에서도 재밌는 웹툰을 즐겨 보세요. 네이버의 웹툰 어플, 강력 추천드립니다.


몇주 전 NAVER로부터 네이버 모바일 간담회 초청을 받았습니다. DAUM의 공격적인 모바일 진출아이폰/아이팟터치로 변화된 시장 상황을 네이버도 인지하고 있었겠죠.

최근, NAVER에서도 아이폰/아이팟터치 어플을 선보인바 있습니다. 네이버 Clock, 네이버 인기검색어, 네이버 지도가 그것입니다. 아직 모르고 계셨다면, 지금 AppStore에 접속해서 다운로드 받아보세요. 모든 네이버 어플은 무료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네이버로 대표되는 NHN은 대한민국의 1위 인터넷 기업입니다. 그만큼 영향력이 큰 회사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대응은 DAUM에 비교하여 볼때, 아무것도 안하는 것처럼 보여졌고 네이버는 뭘 하고 있을까? 지금 시장 상황을 알고는 있는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네이버 모바일 간담회는 서울 논현동 PLATOON이라는 곳에서 열렸습니다. 아이팟터치의 구글맵으로 지도 확인하면서 쉽게 찾아 갈 수 있었습니다. (2009/03/13 - [.아이팟터치어플Story.] - .아이팟터치 오프라인 구글맵(대한민국), OfflineMaps + GM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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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툰이 뭐하는 곳인지 모르고 갔는데, 자유로운 분위기로 세미나하기에 좋은 곳이더군요.

Info에서 참가자 등록을 하고, 기념품과 식사쿠폰, 출발한 곳에 따라 교통비도 지급해주더군요.

저녁식사로 플래툰에서 판매하는 럭셔리 샌드위치와 음료가 제공되었습니다.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내용물이 많은 두툼한 샌드위치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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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모바일 간담회는 7시 부터였는데, 40분까지는 저녁식사 시간이 주어졌고, 7시40분경부터 실제 간담회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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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주제는 모바일 서비스란 무엇인가에 대한 개론적인 이야기가 약간 있었구요. 네이버도 Facebook, Twitter와 같은 SNS에 의한 시장 변화를 눈여겨 보고는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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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프리젠테이션 자료 샘플은 아이팟터치의 스크린 샷으로 제공되었고, 네이버의 모바일 시장에 대한 준비도 아이폰/아이팟터치에 많이 치중하고 있다는 느낌도 들더군요. 애플의 영향력을 실감 할 수 있었습니다. ^^
 
네이버의 모바일 웹서비스

네이버의 모바일 웹서비스는 현재 막바지 준비중에 있습니다. 5월말 출시된다고 합니다.

네이버 모바일웹 사이트 : 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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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터치에서 접속해보면 현재는 아래와 같은 메세지가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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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User Experience


모바일에서 사용자 UI를 많이 고려하고 있다는 부분입니다. 화면 하나 하나를 인쇄하여 순서도를 만들어 작업하는 화면이 인상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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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모바일 웹서비스 시연


네이버 모바일 서비스에는 Mac과 아이폰 시뮬레이터가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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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모바일 사이트를 아이폰으로 접속한 모습인데, 개인적으로 이부분에서 이미지 부분이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UX에서 UI를 많이 신경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째 모바일 사이트에서 표현되는 이미지가 화면에 꽉차게 안나오고 좀 여백이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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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사이트는 접속하는 장비의 화면이 작은 만큼 이미지는 화면의 가로폭에 맞게 꽉차게 보여줘야 보기 좋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네이버 모바일 사이트에서 블로그와 카페 기능이 대폭 보강된 듯 해보였고, 여행정보와 맛집정보를 제공하는 윙버스 서비스도 모바일 웹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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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버스는 서울과 경기 일부지역만 제공된다고 합니다. 윙버스의 최대 장점은 해외 여행시의 여행정보라고 생각하는데, 이부분은 전혀 반영이 안되있었습니다. 추후 점차 정보제공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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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캘린더 서비스도 곧 오픈된다고 하는데, PC에서는 물론, 아이폰/아이팟터치와 같은 모바일 장비에서도 네이버 캘린더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구글캘린더를 벤치마킹한듯 해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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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린더 서비스 좋기는 한데, 이 부분이 성공되기 위해서는 구글처럼 캘린더에 Exchange 서버를 지원하여, 아이폰/아이팟터치 기본 캘린더 서비스와 Seamless한 양방향 동기화 기능을 지원해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아이폰/아이팟터치용으로 끝내주는 캘린더 어플을 내놓아야 하지 않을까요?

구글캘린더는 Exchange 기능으로 아이폰/아이팟터치는 물론 스마트폰까지 자연스럽게 서비스가 지원되고 있습니다.

이미 대부분의 아이폰/아이팟터치 사용자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구글 캘린더와 싱크를 하고 있습니다.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를 끌어오기 위해서는 적어도 구글 캘린더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방식을 네이버 캘린더가 지원해줘야합니다.

예를들어, 아래와 같은 서비스가 제공된다면 정말 좋겠죠
- 네이버 캘린더에 Exchange 서버 기능 지원으로 아이폰/아이팟터치 기본 캘린더 동기화
- Agendus를 능가하는 네이버 캘린더 아이폰/아이팟터치 어플.

N 드라이브라는 웹디스크 서비스도 준비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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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ckr와 Picasa Web의 영향인지, 포토앨범 서비스도 준비중입니다. 네이버 캘린더와 마찬가지로, 포토앨범도 기존 사용자를 끌어오려면 뭔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줘야 할 것입니다.

예를들어, 용량 제한, 무료 플릭커의 200건 이후 이미지를 볼 수 없는 문제, Picasa같은 훌륭한 PC 어플등 많은 부분을 고려해보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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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아이폰/아이팟터치 어플 시연

기다리던 네이버의 모바일 어플에 대한 시연이 있었습니다. 출시 예정인 네이버의 모바일 어플은 중국어 사전, 웹툰, 오픈캐스트, 윙버스, ME2DAY입니다.

중국어 사전은 컨텐츠 라이센스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출시하다보니, 나온거 같던데요. 중국어 사전 필요하신 분들에게는 좋을듯 합니다만 영어사전이 아닌 중국어 사전이라니 뭔가 좀 생뚱맞아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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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은 이번 네이버 모바일 간담회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어플이었습니다.
네이버의 모든 웹툰을 볼 수 있고, 무엇보다 다운로드 기능이 제공되어 오프라인에서도 언제 어디서든 네이버의 웹툰 만화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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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웹툰 어플은 범위를 지정하여 다운로드를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이 항상 되지는 않는 아이팟터치를 많이 신경써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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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어플은 다운로드후 30일 동안만 저장할 수 있습니다. 30일 이후에는 자동 삭제되지만, 다시 다운로드를 받으면 30일동안 또 저장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30일 제한을 둔 것은 웹툰 작가와의 저작권 문제로 생각해낸 방안이라고 합니다.

웹툰 성격상 작가와의 계약이 종료되면 네이버에 더이상 서비스를 않는데, 해당 작가의 웹툰이 네이버 어플에 존재한다는 것은 저작권 위반이 되므로, 30일간만 보관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협의가 된 모양입니다.

오픈캐스트 어플은 제가 자세히 보질 못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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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버스 어플은 여행/맛집 정보와 지도서비스가 함께 제공됩니다. 윙버스 모바일 웹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서울과 경기일부지역만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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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윙버스 어플의 문제는 오프라인 미지원입니다. 윙버스를 이용하는 것은 여행이나 새로운 맛집을 찾아가는 경우입니다. 이렇게 외부로 돌아다닐때, 무선랜이 되지 않으면 아이팟터치로는 윙버스를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윙버스 어플에 오프라인 기능이 지원되어야 비로소 활용성이 높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윙버스 어플이 오프라인 미지원이라도, 인터넷이 되는 곳에서 미리 검색을 하고 찾아갈 맛집 정보를 아이팟터치 자체 스크린 샷 기능(홈버튼+파워버튼)을 사용해서 이미지로 저장해둔다면, 길거리에서도 사용할 수는 있겠습니다.

ME2DAY는 별도 시간을 마련해서 프리젠테이션을 갖을 만큼 네이버에서 강력하게 밀고 있는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미국의 트위터(Twitter) 열풍을 한국에서도 ME2DAY 서비스가 해주길 바라고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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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2DAY는 웹, 데스크탑, 모바일 어플로 3분류로 준비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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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은 기존 보다 훨씬 미려해진 인터페이스와 기능으로 업그레이드 될거 같습니다. 트위터 Feel도 나는군요. 미투데이 웹 리뉴얼은 6월말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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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알리미 데스크탑 어플도 준비중인데, 특이한 점은, 기존의 트위터 어플처럼 클라이언트가 새로운 글을 요청해서 서버에서 메세지를 받아오는 형식이 아니라, 서버에서 각 클라이언트로 메세지가 발생할때마다 뿌려주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실시간으로 메세지를 전달한다고 설명하더군요.미투알리미는 5월말 출시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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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가지 특이한 것은 Yammer와 비슷한 그룹 비공개 커뮤니케이션도 미투데이에서 7월말에 출시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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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아이폰/아이팟터치 미투데이 어플은 현재 개발중이라 8월말에나 나온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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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너무 늦어져서, 저는 Q&A시간 중에 자리를 일어났습니다.

손에는 네이버에서 준 기념품을 들고 말이지요 ^^
이번 네이버 모바일 간담회의 기념품은 아이팟터치 2세대용 iCooly Alumi Stand입니다. 영화감상하기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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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이팟터치가 1세대라서 끼워보니 헐겁더라구요. 아내의 아이팟터치에는 스킨이 입혀져 있어서그런지 1세대인데도 헙겁지 않고 잘 맞더군요.
네.. 아내에게 상납하였습니다. ^^

참, 이번 간담회에서 재밌던 일은, Twitter로 알게된 Neoz님을 오프라인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2009-05-13 029
마치 숨박꼭질하듯이 서로 트위터로 간담회장 어디에 앉아 있는지 트위팅을 하면서 만나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 

DAUM의 공격적인 모바일 서비스 행보에 NAVER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어찌되었든 한국의 인터넷 서비스를 대표하는 두 기업이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진출은 반가운 일입니다. 다만, 요즘은 미국에게 완전히 인터넷 서비스의 주도권을 빼앗긴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한국의 인터넷 웹서비스는 이제는 미국의 잘나가는 웹서비스를 따라하기에 급급한 실정이 되었습니다.

미국의 웹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오픈 된 개방성에 있다고 봅니다. 독립적인 웹서비스가 오픈 된 개방성으로 인해 서로 다른 웹서비스들 끼리 접목되서 또 다른 새로운 웹서비스로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포탈로 대표되는 우리나라 인터넷 기업들이 그 동안의 폐쇄적 마인드를 바꿔 과연 오픈 된 생각으로 모바일 서비스로 나아갈지는 좀 더 두고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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