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rese                                                                                     
Fresh Mozzallera Cheese and Tomatoes Waltz

지금은 나의 아내가 되었지만, 연애시절 아내에게 해주고 점수를 딴 요리중 하나가 카프레제입니다. 예전에 만들어 본 요리는 아니었지만, 남산에 있는 촛불1978이라는 레스토랑에서 아내에게 사랑 고백을 하고 먹었던 기억을 되살려 만들어 보았습니다.

카프레제(Caprese)는 이탈리아 Capri 섬 스타일의 샐러드를 말하는데요, 후레쉬 모짜렐라 치즈와 토마토 그리고 바질의 환상적인 조화로 맛을 낸답니다. 그린(바질),화이트(모짜렐라),레드(토마토)로 된 이탈리아 국기를 표현 하기도 한답니다.


후레쉬 모짜렐라 치즈는 일반적으로 피자에 사용하는 모짜렐라와는 많이 달라요. 보통 물소젖으로 만들어진 후레쉬 모짜렐라는 두부처럼 물렁 물렁하고 치즈의 짠맛은 없는 신선한 느낌을 살려준답니다.

후레쉬 모짜렐라는 홈플러스나 백화점 수입식품코너에 가면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바질인데요. Fresh Basil은 구하기가 좀 힘든거 같아요.재료가 없다고 포기하지 마시고, 풍미는 좀 모자라겠지만 바질 같은건 파슬리로 대체해도 됩니다. 다른 허브를 사용하셔도 상관없습니다.

Recipe

  • 토마토는 위에 열십자로 살짝 칼집을 낸후 끓는 물에 10 여초간 데친다.
  • 찬물에 토마토를 씻으며 칼집낸 부분으로 껍질을 벗겨낸다.
  • 양파를 채썰어 찬물에 담가둔다 (매운맛을 빼기위함)
  • 드레싱소스준비
    올리브오일(3) 많이, 식초(1) (사과식초 사용했어요), 설탕(1), 약간의 소금(0.2), 약간의 후추(0.1) , 다진양파(1) , 바질이나 파슬리(0.5) 다진거 넣고 잘 섞는다. 새콤 달콤한 맛이 나오면 대략 성공. 저와 아내는 약간 달콤한걸 좋아해서요..
  • 접시에 벗긴 토마토를 둥글게 잘라 놓으며 후레쉬 모짜렐라 치즈도 둥글게 자르며 겹쳐놓고, 접시 가운데 매운맛을 뺀 양파를 채썰어 놓는다.
  • 준비된 드레싱소스를 골고루 뿌리며 맛을 장식한다.
  • 냉장고에 잠깐 넣었다 와인과 함께 먹으면 시원하고 더 좋겠죠..^^

Tips

  • 드레싱은 서빙되기 직전에 뿌려주는게 좋습니다. 미리 뿌려 놓으면 물 생기고 안좋아요.

드레싱은 올리브 오일에 발사믹 식초를 살짝만 뿌리고 소금,후추만 살짝 뿌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바질이 있으면 양파 안넣어도 되요. 요리사 만들기 나름이죠. 후레쉬 모쩨렐라 치즈 + 토마토 + 이탈리안 드레싱 + 와인은 환상적인 맛을 만들어 내는거 같아요. 그 안에 곁들인 허브들과 하찮은 양파까지도 맛을 더욱 어우러지게 한답니다.

카프레제 Capr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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