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시즌이 한참 지난 어플 소개입니다. 구글노트와 싱크하는 이미 많은 분들이 애용하고 계실 gNotes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최근에 MOMO라는 아이폰/아이팟터치 노트 어플에 대한 추천을 많이 받았습니다.
MOMO는 아이폰/아이팟터치 어플로 제공되고 아울러 http://momolog.com 웹서비스로 제공되어 양방향 싱크를 하는 노트 어플입니다.

momolog.com에서 웹서비스를 잠깐 써보니, 단순하지만, 깔끔한 화면 UI가 정말 마음에 드는 서비스입니다. 터치용 어플도 정말 깔끔하게 잘 만들었더군요.

momo와 momolog.com은 단순한 것이 최고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좀 비슷한 웹서비스와 아이폰/아이팟터치용 노트 어플은 또 무엇이 있을까요?

제가 생각한것은 오래전 출시되었던 gNotes 어플이었습니다. gNotes 어플은 구글 노트(http://www.google.com/notebook) 웹서비스와 양방향 동기화를 해줍니다.

2009-05-14 004 2009-05-14 005

momo 노트는 유료인 반면 gNotes는 AppStore 무료 어플입니다.

gNotes와 구글노트 조합이 momo와 momolog.com에 비하면 부족한게 사실이지만, 무료서비스로 비슷한 맥락의 단순한 노트 기능을 찾으신다면 gNotes와 구글노트를 함께 사용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gnote

구글노트에 담긴 글과 폴더까지 싱크하고, 오프라인에서도 글 작성이 문제 없이 되기 때문에 아이팟터치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오프라인에서 gNotes로 작성된 글은 온라인 상태일때, 싱크과정으로 구글노트에 자동반영됩니다. (라벨은 싱크되지 않습니다. )

gNotes에서 글을 작성하는 모습입니다.

2009-05-14 001

gNotes의 글삭제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화면을 드래그 해주면 "Delete"버튼이 나타납니다. 또는 상단의 "Edit"버른을 눌러서 삭제할 수도 있습니다.

2009-05-14 006

Edit 상태에서는 글을 삭제할 수도 있지만, 글의 순서를 변경할수도 있습니다. 글목록의 오른쪽 바를 잡고 움직여주면 됩니다.

2009-05-14 002 2009-05-14 007

안타깝게도 구글 노트 웹서비스는 더 이상 신규 가입을 받지 않고 기능 개선도 중단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기존 구글노트 사용자는 그대로 구글노트를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글노트의 기능은 화면 디자인에서부터 Simple 그 자체이고, gNotes 또한 별다른 기능이 없이 구글노트와의 싱크, 메모작성과 보기기능으로 단순합니다.

스프링노트, 에버노트도 좋지만, Simple한 노트 어플, 웹서비스와의 싱크가 되는 아이폰/아이팟터치 무료 어플을 찾으신다면 gNotes를 한번 고려해보세요.

최근 구글 Docs의 내부 변경이 있었던 탓인지, 그동안 잘 사용하던 아이폰/아이팟터치 노트 어플인 RainbowNote 가 한글로 작성한 문서를 구글 Docs로 업로드하면 한글이 모두 ????????????? 로 바뀌는 치명적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RainbowNote측에서도 한국어 뿐만이 아닌, 일본어, 중국어 모두에도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인지하고 구글측과 문제 해결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언제쯤 이 문제가 해결될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레인보우노트처럼 구글 Docs를 사용하는 아이폰/아이팟터치 Documents도 동일한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 구글 Docs의 내부 인코딩상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구글 Docs에 있는 문서를 RainbowNote나 Documents에서 다운로드 받아 한글 문서를 읽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한글 문서를 업로드시에만 구글 Docs에 한글이 다 깨진 채 저장이 되고 있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만, 이런 문제로 다른 대체 노트 어플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었고, 그 중에서 스프링노트의 발전상을 보고 피드백을 남기고자 합니다.

스프링노트(SpringNote)측에서 혹시 이 글을 보신다면, 어플을 개선하는데 참조해주셨으면 합니다.

지난번 스프링노트 어플에 대한 리뷰에서는 오프라인에서 문서 작성이 1건 밖에 안되는 문제와 초창기 버젼이라 안정성에 문제가 있어 사용을 보류하였습니다.

자! 이제 스프링노트 아이폰/아이팟터치 어플은 어떻게 변경되고 발전 하였을까요?

커다란 발전이라면, 아이팟터치를 사용하는 한국내 사용자를 감안하여, 오프라인에 신경 쓴 모습이 보입니다. 특히,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기존과는 달리 여러 건의 문서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스프링노트의 글은 한번 온라인상태에서 열었다 닫으면, 오프라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녹색 글 제목은 오프라인에서도 볼 수 있도록 Caching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레인보우노트를 대체할 만한 노트 어플인지 테스트해보면서 느낀 문제를 나열해 보겠습니다.

1. 새로운 글 제목 잘라 먹는 버그.
새로운 글, 제목을 입력하고 본문 입력창을 터치하면, 제목상에 마지막에 입력된 한글자가 사라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수없이 테스트 해보았습니다만, 제목의 마지막 입력 글자가 블럭상태로 깜빡이는 상태에서 본문입력을 터치하면, 블럭상태의 글자가 날아가버립니다.

이 때문에, 제목 입력시 마지막 글자를 블럭상태에서 해제하고 본문을 터치하던가, 아니면 매번 제목을 다시 수정해줘야 합니다.

2. 오프라인 다건의 문서 입력
오프라인에서 여러건의 문서를 자유롭게 입력할 수 있는 점은 아이팟터치에게 큰 장점입니다. 아래 화면은 여러건의 문서를 오프라인에서 생성해보았습니다.

3. 오프라인 문서 수정
스프링노트는 오프라인에서 작성한 문서를 얼마든지 오프라인상태에서 재수정할 수 있습니다. Evernote가 갖고 있는 문제인데, 에버노트는 오프라인에서 작성한 문서를 온라인으로 업로드하기전에는 다시 재수정할 수 없는 치명적 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 점은 스프링노트가 오프라인 사용을 많이 고려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4. 제목의 크기 문제와 제목은 왜 안사라지는가?
가로모드이건 세로모드이건 스프링노트를 사용하면서 불편하였던 점이 제목 글자 크기와 제목 하단의 구분선이 쓸데없이 너무 크다는 점입니다. 그나마 세로모드에서는 창이 약간 위아래로 넒어서 수용할 수 있지만, 가로모드에서는 아주 쥐약입니다. 아이폰/아이팟터치는 모바일 장비입니다. 아무리 기능이 뛰어나다고 해도 화면이 작을 수 밖에 없는데, 그 작은 화면을 극대화해서 사용해야하는데, 스프링노트는 유저인터페이스에서 이점을 잊고 있는듯 합니다.

제목과 구분선이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히 큽니다. 더구나 2차적인 문제는 제목이 본문 입력하는 동안에도 계속 화면에 나타나있다는 문제입니다. 작지도 않은 커다란 제목이 본문 입력시에도 계속 화면에 나타나 있으니, 입력하는 창이 좁아서 갑갑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특히, 가로모드로 돌려서 입력하면, 입력가능한 본문창은 위아래 폭이 더욱 좁아지고, 제목 때문에 많이 불편합니다.

반면에 에버노트는 제목과 구분선이 그렇게 크지도 않을 뿐더러, 본문을 입력할때는 입력된 제목이 사라져서 본문만 입력할 수 있는 깔끔한 인터페이스를 자랑합니다.

제목이 클 필요도 없고, 구분선이 두꺼울 필요도 없습니다. 더 나아가 본문 입력시에도 작은 모바일 화면을 고려한다면 제목은 안보여주는 것이 사용하기 편합니다. 화면을 드래그해서 제목은 언제든지 다시 보고 편집할 수 있는 상태라면 최고겠지요.

5. 기본 폰트 크기.
스프링노트의 기본 글자 크기는 아이팟터치의 기본 글자보다도 살짝 작은 느낌입니다. 그래서 화면상에 보이는 글자도 뭔가 찌그러진듯 안 예쁘게 표시되구요. 폰트가 예쁘게 보이고 가독하기도 쉽게 기본 폰트 조정을 해주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스프링노트에 바라는 점.
아이폰/아이팟터치 스프링노트는 분명 초기 버젼 때와는 달리 많은 발전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뭔가 사용자를 확 끌어 당기는 듯한 화면 인터페이스가 부족하고, 폰트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뭔가 안예쁘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리고, 오프라인 사용이 많이 가능하도록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자꾸 온라인하고의 싱크에만 촛점이 맞추어진듯한 느낌입니다.

아이팟터치 사용자가 진정 원하는 스프링노트의 기능은,

메모장을 대체할 만큼 강력한 아이팟터치 노트어플을 원합니다. 평소에는 일반적인 아이팟터치 노트 어플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고, 온라인 상태에서는 스프링노트(웹)와의 싱크가 이루어지도록 합니다. 지금도 되지 않냐고 반문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지금은 Focus가 스프링노트(웹)의 사용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생각을 바꾸어서 멋진 아이팟터치 메모장(노트) 어플을 하나 만들었는데, 부가적으로 이 어플이 스프링노트와도 싱크가 된다면 어떨까요?

화면 UI도 스프링노트(웹)과는 상관없이 멋지게 만들고요. 에버노트나 지금의 스프링노트처럼 New Page, All Page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아이팟터치 기본 메모장 어플과 비슷한 인터페이스로 나가는 것입니다.

레인보우노트는 일반적인 오프라인 메모장으로 사용하기에도 아무런 불편함이 없습니다. 단지 부가 기능으로 구글 Docs로 문서를 업로드/다운로드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으로 오프라인 모바일 장비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프링노트는 에버노트처럼 너무나 스프링노트(웹)와의 연계 사용에 치중되어 있습니다. 물론 연계는 꼭 되어야 합니다.

한가지 예를 들어보면, 오프라인에서 문서를 작성하고 온라인상태가 되면 오프라인에서 작성한 문서는 자동으로 스프링노트로 업로드 됩니다. 그런데, 이 업로드 된 문서를, 정확히 말하면 오프라인에서 작성한 문서를, 다시 오프라인상태에서 열려고 하면 열 수가 없습니다.

글을 작성한것이 오프라인이건 온라인이건간에 왜 문서를 볼 수 없나요?
꼭 온라인에서 한번 열어서 Cache에 저장이 되어야 볼 수 있다고요? 안 그러면 안되나요?
모든 문서가 자동으로 싱크되어 오프라인에서 마음껏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폰/아이팟터치 스프링노트에서 작성한 문서는 설령 스프링노트(웹)와 싱크를 단 한번도 안했을지라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멋진 메모장이 되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화면 UI도 좀더 예쁘게 단장하고 웹과의 연계는 부가적인 기능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면 좋겠습니다.

태생이 웹서비스인 스프링노트지만, 오프라인 기능을 대폭 강화한 아이팟터치 어플로 나간다면, 아이팟터치로 인해 스프링노트 웹서비스까지 사용하는 고객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이팟터치 기본 노트 프로그램은 기본 기능은 충실하지만 웹과의 연동이나 자료 백업등에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이때문에 사용자들은 노트를 지원하는 웹서비스와 아이팟터치 어플을 찾게됩니다.

이런 노트 어플과 웹서비스로 유명한 스프링노트와 에버노트를 지난번에 소개해드렸습니다.

그러나 실제 사용해보니 스프링노트는 오프라인상에서 메모작성이 한건밖에 할수 없는 단점과 에버노트도 오프라인에서 문서를 열어볼수 없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더군요. 사용상 좀 불편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특히 가로쓰기를 지원하지 않아 입력시 오타 발생이 상대적으로 많고 입력속도도 더딜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노트 어플은 구글 Docs과 자료를 주고받는 강력한 기능과 세로쓰기/가로쓰기를 모두 지원합니다.

1. RainbowNote
RainbowNote, 이름은 살짝 유치하지만 기능만큼은 꽤 괜찮은 노트 어플입니다. RainbowNote는 AppStore 유료어플입니다.

구글 Docs의 워드문서를 Import할수있고 구글 Docs에 작성한 문서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제가 싱크 또는 동기화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것은 RainbowNote가 구글 Docs의 문서를 가져오거나 구글Docs으로 문서를 저장할 수는 있지만 그것이 동기화를 의미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RainbowNote는 특이하게도 구글 Docs에 문서를 저장할때 항상 새로운 문서 형식으로 저장합니다. 구글Docs에서 가져온 문서를 편집해서 저장을해도 구글Docs에 다른 문서로 저장됩니다.

그밖에 구글Docs을 사용한 백업과 복구를 지원하는데 이 부분은 현재 문제 해결중이라 사용할수 없어서 항상 문서 편집 후 구글 저장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RainbowNote는 작성된 문서를 구글로 보낼수도 있지만, 이메일로 보낼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RainbowNote의 차별화된 특징 중 하나가 예쁜 메모장 속지를 문서마다 지정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2. Documents
Documents는 기본적인 기능이 RainbowNote와 매우 흡사합니다. 여기에서는 차이점만 설명드리겠습니다. Documents는 AppStore 유료 어플입니다.

Documents에서도 RainbowNote와 동일하게 구글Docs의 문서를 가져오고 작성된 문서를 구글Docs에 저장하는 기능이 있습니다만, 역시나 RainbowNote와 마찬가지로 동기화를 지원하지는 않습니다. 구글 Docs으로 문서를 저장하게 되면 항상 새로운 문서로 저장하게 됩니다.
구글 싱크라는 메뉴가 있지만, 동기화가 아니라, 단순히 구글에 저장하는 기능입니다. 항상 새로운 문서로 저장됩니다.

Documents의 치명적인 단점은 구글 Docs에 저장된 문서명이 영문이면 상관없지만, 한글인 경우에는 자음과 모음이 나열된 형태로 저장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웹화면에서 보면 한글제목이 나열된 상태지만, Documents에서는 정상적으로 보입니다. 문서 내용은 한글도 정상적으로 저장됩니다.
.Documents 한글제목 예시.
아이팟터치 사용자 => ㅇ ㅏ ㅇ ㅣ ㅍ ㅏ ㅅ ㅌ ㅓ ㅊ ㅣ ㅅ ㅏ ㅇ ㅛ ㅇ ㅈ ㅏ

그리고, Documents는 구글 Docs저장은 지원하지만, RainbowNote처럼 이메일 발송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Documents에는 구글 Docs의 스프레드쉬트 문서도 편집이 가능한 강력한 기능이 있습니다. RainbowNote는 워드문서만 지원하지만, Docuemtns는 구글 Docs의 워드문서와 스프레드쉬트도 지원합니다.

스프레드쉬트 기능에서는 복잡하지 않은 간단한 수식 정도는 처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셀이 빈칸인 경우 0으로 인식하지 못합니다. 반면에 구글에서는 빈셀도 0으로 인식하죠.

스프레드쉬트와 함께 워드를 사용하셔야 된다면, Documents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겠습니다만, 문서 저장시 영문으로 저장해야하는 불편함은 감수해야할거 같습니다.

RainbowNote와 Documents 두 어플 모두 가로쓰기 모드를 지원한다는 점은 큰 장점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가로모드에서 입력을 하면, 키보드 자판도 더 커져서 타이핑속도도 빨라지고 오타발생도 줄어들게 됩니다.

구글 Docs을 사용하신다면 이 어플들과 함께 아이팟터치를 사용해보세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