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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와 저는 닭고기를 무척 좋아라 합니다. 그래서 양념반 후라이드반도 많이 시켜 먹기도 하구요. 그런데, 요즘 닭가슴살 가격이 많이 올라서 매번 장볼때마다 아쉬워하다가, 간만에 닭가슴살을 사서 Chicken Piccata를 해보았어요.

치킨 피카타(Chicken Piccata)는 이탈리아의 닭가슴살구이랍니다. Piccata는 송아지 고기를 사용한 이탈리아 요리이기도 한데요.

만드는 과정은 고기 굽는 것하고 소스 만드는 것으로 크게 두 가지로 되어 있어요. 소스 없이 그냥 구워도 맛있습니다.

보통 파스타와 같이 드시면 되는데, 옆에 사진은 라자니아를 만들어서 같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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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굽기

1. 닭가슴살은 칼로 한번 내지 두번 얇게 가로로 져미어 내서 넓게 펴지게 만듭니다.

2. 접시에 밀가루 반컵, 후추(0.5), 소금(0.3), 바질이나 기타 허브(0.5) 를 섞어 놓습니다.

3. 닭가슴살을 넣고 밀가루를 잘 묻혀줍니다.

4. 후라이팬에 올리브 오일(1)과 버터(2)를 넣고 닭가슴살을 굽습니다.

소스 만들기

1. White Wine 1/3~1/2컵정도 넣고, 다진 마늘(1)넣고, 팬에서 끓입니다.

2. 끓기 시작한지 3~4분후 Caper와 레몬즙을 넣고 약간 더 끓여 냅니다.

3. 거의 다 익어갈때 쯤 버터(1)를 넣어 끓여 풍미를 살립니다.

Tips

  • 재료중 Caper는 홈플러스 수입식품코너에 있는데, 없으면 없는데로 적당한 채소 사용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저는 이번에 브로콜리 사용했어요.
  • Chicken Piccata는 파스타와 한 접시에 담아서 같이 드시면 좋아요. 요리의 거의 마지막 단계에 버터를 넣는 것은 맛과 향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줍니다.
  • 그냥 먹어도 맛있으니, 소스 만들지 않고 닭가슴살만 이 방법으로 구워 드셔도 간편하고 훨씬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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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아내로부터 생각지도 않은 비싼 생일 선물을 받았습니다. 남자들은 어른이 되어도 장난감을 버리지 못하고 더 값비싼 것을 갖고 싶어하는 거 같습니다.

Apple에서 출시된 iPod Touch 16기가 모델을 선물 받았습니다. 너무 갖고 싶었던 거라, 포장 뜯기도 아까워서 한참을 꾹 참았습니다.

iPod Touch는 그전시대의 아날로그적 감성을 디지탈화하는데 성공한 제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특히, 커버플로우로 앨범 쟈켓을 보고 고르면서 음악을 듣는 것은 음악을 더 이상 귀로 듣는 것이아니라, 눈으로 보고 듣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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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을 받은건 좋은데, 막상 아이팟을 갖게 되니, 케이스, 액정보호필름, 유무선 공유기등등 액세사리 구입비용도 만만치 않을거 같습니다.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은 탓에 당분간은 최소한의 구입만을 생각중인데, 언제 또 마음이 바뀔지 모르죠.

액세사리 제1순위로 구입한 제품이 코집(Cozip) 케이스입니다. 이번에 클리앙(www.clien.net)에서 공구하는 것을 보고 구입하게되었습니다. 색상은 블랙과 레드 사이에서 고민하다 레드색상으로 선택하였구요. 문양은 아래 사진처럼 베로니카 문양을 신청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아주 예쁘게 나온거 같습니다. 남자가 좀 여성스러운 케이스를 갖고 다니는거 같은데, 제가 예쁜 걸 좋아 하다보니...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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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해킹을 할 예정인데, 아직은 기본 어플만으로도 재밌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회사 사무실에서도 무선랜이 잡혀서 짬짬히 사용하고 있는데, 활용도를 높이려면 집에 유무선 공유기는 꼭 필요할거 같습니다. 무선랜 없이는 터치의 기능을 반밖에 사용못한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유무선 공유기는 ipTime G시리즈를 생각하고 있는데, 여기저기 알아보니, 속도는 G504가 가장 좋은데 가격이 5만원이 넘고 G104는 3만원인데 속도가 좀 딸리는거 같구요. 돈 때문에 고민중입니다.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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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저는 해킹을 안하고 기본 기능을 익히고 활용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메일은 원래 Gmail을 사용하고 있어서 간단히 Gmail 계정과 패스워드만 셋팅하니 메일 송수신이 매우 잘 됩니다.

주로 사용하는 메일계정이 개인적인 Gmail과 회사메일인데요. 회사 게시판에서 얼핏 본 기억이 있어서 찾아보니, 회사 메일서버에서 POP3와 IMAP을 서비스 해주고 있더라구요.

POP3와 IMAP의 차이는 쉽게 설명 드리면, POP3는 MP3처럼 다운 받아서 보여주고, IMAP은 Streaming으로 보여준다고 말 할 수 있구요. IMAP은 터치에서 메일을 확인하면 PC에서 체크해보면 읽은걸로 되어 있습니다. POP3도 비슷하게 구성은 할 수 있지만, IMAP이 좀 더 사용하기 편리한거 같습니다.

설정은 Settings>Mail>Add Account 에서 회사IMAP 서버및 계정정보를 등록하구요.

문제는 입력을 다 하고, Save 버튼을 누르면, IMAP서버를 확인한다고 메세지가 뜨는데, 여기서 진행이 안되더라구요. 계속 기다리면 SSL 모드를 끄고 시도하겠느냐고 물어보는데, Yes 라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차례 시도하다, 여기서 진행이 안되서 새로운 메일 계정 자체가 저장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Wireless를 강제로 끄고 다시 입력했습니다. 그러자 IMAP서버 확인없이 계정정보를 저장하겠느냐고 물어봅니다.

계정정보를 저장하면 Settings에 새로 등록한 회사메일계정이 생성되어 있습니다. 이 계정을 눌러보면 맨 아래 Advanced 항목이 있고, Advanced에서 SSL 항목들을 모두 Off하고 Wireless 다시 켜고 Mail 프로그램을 실행하니, 회사 메일이 수신 됩니다.(SSL Off여부는 회사메일 셋팅에 따라 다르겠죠)

1. Wireless Off (Verifying IMAP Server 단계 없애기 위함)
2. Settings>Mail>Add Account 에서 회사 IMAP 정보 입력
3. Save
4. 새로 등록한 IMAP 계정의 Advanced 항목에서 SSL 모두 Off
5. Wireless On 하고 Mail 사용

메일 프로그램에 Gmail과 회사메일 계정이 두개 생성되어 따로 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 아이팟 터치는 어플5종 포함된 뉴터치 16기가입니다.
선물 받은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해킹은 안했지만 그냥 갖고 놀기에도 무궁무진 흥미진진합니다.

사실은 다운그레이드했다가 몇번씩 jailbreak하면서 업그레이드하기가 귀찮아서 안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Ziphone을 알게 되었는데요. Ziphone은 펌웨어의 다운그레이드 없이 곧바로 jailbreak를 해주는 건데, 제작자가 iPhone용으로 원래 개발한거라 터치에는 해킹시 잘 안맞는 문제가 있는듯 합니다.

터치 8기가는 성공했다는 포스트를 많이 보았는데, 16기가는 아직 안된다는군요.

그런데, 이 친구가 몇일전에 아이팟 터치 32GB를 주문했습니다. 그래서 곧 터치용 Ziphone이 등장할거라고 예상했는데, 여태 소식이 없다가 오늘 포스팅이 올라왔더라구요.

주문한 아이팟 터치를 약간의 문제로 아직 못받았다는 내용입니다. 문제는 다행히 해결되서 이번주에 곧 받을거고 터치에 발생되었던 jailbreak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내용입니다.

터치16기가 사용자분들은 조금만 더 기다리시면 다운그레이드 없이 간편하게 해킹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STATUS
I have not received the iPod yet
there was a little problem now solved.

This week I'll probably receive it.
And probaly fix the problem.

Stay tuned !

Version 2.5c is RELEASED.
Click on Download ZiPhone to get it !

출처 : http://www.ziphone.org/


apple crumble

English Dess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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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일어난 주말 아침에 입맛은 없고, 뭐는 먹어야 겠는데 밥은 먹기 싫고요. 더더군다나, 밥상 차리기가 어찌나 귀찮은지, 아내도 밥은 먹기 싫다고 침대에서 나올 생각도 않고 자더라구요. 생각 끝에 집에 있는 걸로 할만한 초간단 요리를 생각했어요.

애플 크럼블은 영국식 디저트 요리입니다. 2차 대전 당시, 부족한 배급으로 간단히 만들어 먹던 음식이었는데, 워낙 간단하고, 맛도 괜찮다보니, 지금까지도 디저트로 많이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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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ipe
1. 약 220도에서 10분간 오븐 예열합니다.

2. 약 1컵 정도의 밀가루에 3 숟가락 정도의 버터, 3 숟가락 정도의 설탕, 아주 미량의 소금을 넣고 손가락으로 반죽합니다.

3. 빵가루가 있으면 반죽에 추가하고 아니면, 식빵 두개 정도 후라이팬에 구워서 손으로 부셔 넣고 반죽합니다.

4. 사과1개를 깍아 듬섬 등섬한 크기로 접시에 담고, 방울토마토나 집에 있는 아무 과일이나 썰어 넣습니다.

5. 취향에 따라 치즈, 아몬드 같은거 살짝 넣으셔도 됩니다.
6. 반죽된 것을 과일 위에 잘 발라주시고, 오븐에 넣고 200~210도에서 약 30분 정도 구워내시면 됩니다. 크럼블 발라주실때 저처럼 몽실몽실하게 하셔도 되고, 위에를 파이처럼 평평하게 만드셔도 됩니다.
7. 오븐에서 구워지는 동안 위에 크럼블이 갈색으로 구워지면 온도를 적절히 내리시면 됩니다.
8. 서빙할때 아이스크림이나 크림치즈, 바닐라크림 같은것과 같이 드시면 더 맛있습니다. 저는 아이스크림 올렸습니다.

Tips
  • 크럼블 만들때, 아몬드도 같이 넣고 반죽하시면 더 맛있어요. 미리 깍은 사과는 식초를 섞은 물에 담가 두시면 변색되지 않습니다. 아니면 깎자마자 재빠르게 오븐에서 구우시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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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rese                                                                                     
Fresh Mozzallera Cheese and Tomatoes Waltz

지금은 나의 아내가 되었지만, 연애시절 아내에게 해주고 점수를 딴 요리중 하나가 카프레제입니다. 예전에 만들어 본 요리는 아니었지만, 남산에 있는 촛불1978이라는 레스토랑에서 아내에게 사랑 고백을 하고 먹었던 기억을 되살려 만들어 보았습니다.

카프레제(Caprese)는 이탈리아 Capri 섬 스타일의 샐러드를 말하는데요, 후레쉬 모짜렐라 치즈와 토마토 그리고 바질의 환상적인 조화로 맛을 낸답니다. 그린(바질),화이트(모짜렐라),레드(토마토)로 된 이탈리아 국기를 표현 하기도 한답니다.


후레쉬 모짜렐라 치즈는 일반적으로 피자에 사용하는 모짜렐라와는 많이 달라요. 보통 물소젖으로 만들어진 후레쉬 모짜렐라는 두부처럼 물렁 물렁하고 치즈의 짠맛은 없는 신선한 느낌을 살려준답니다.

후레쉬 모짜렐라는 홈플러스나 백화점 수입식품코너에 가면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바질인데요. Fresh Basil은 구하기가 좀 힘든거 같아요.재료가 없다고 포기하지 마시고, 풍미는 좀 모자라겠지만 바질 같은건 파슬리로 대체해도 됩니다. 다른 허브를 사용하셔도 상관없습니다.

Recipe

  • 토마토는 위에 열십자로 살짝 칼집을 낸후 끓는 물에 10 여초간 데친다.
  • 찬물에 토마토를 씻으며 칼집낸 부분으로 껍질을 벗겨낸다.
  • 양파를 채썰어 찬물에 담가둔다 (매운맛을 빼기위함)
  • 드레싱소스준비
    올리브오일(3) 많이, 식초(1) (사과식초 사용했어요), 설탕(1), 약간의 소금(0.2), 약간의 후추(0.1) , 다진양파(1) , 바질이나 파슬리(0.5) 다진거 넣고 잘 섞는다. 새콤 달콤한 맛이 나오면 대략 성공. 저와 아내는 약간 달콤한걸 좋아해서요..
  • 접시에 벗긴 토마토를 둥글게 잘라 놓으며 후레쉬 모짜렐라 치즈도 둥글게 자르며 겹쳐놓고, 접시 가운데 매운맛을 뺀 양파를 채썰어 놓는다.
  • 준비된 드레싱소스를 골고루 뿌리며 맛을 장식한다.
  • 냉장고에 잠깐 넣었다 와인과 함께 먹으면 시원하고 더 좋겠죠..^^

Tips

  • 드레싱은 서빙되기 직전에 뿌려주는게 좋습니다. 미리 뿌려 놓으면 물 생기고 안좋아요.

드레싱은 올리브 오일에 발사믹 식초를 살짝만 뿌리고 소금,후추만 살짝 뿌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바질이 있으면 양파 안넣어도 되요. 요리사 만들기 나름이죠. 후레쉬 모쩨렐라 치즈 + 토마토 + 이탈리안 드레싱 + 와인은 환상적인 맛을 만들어 내는거 같아요. 그 안에 곁들인 허브들과 하찮은 양파까지도 맛을 더욱 어우러지게 한답니다.

카프레제 Caprese

호주에 도착한 다음 날, 기숙사 방안에 덩그러니 혼자 남겨진 나는, 생존을 위해 요리를 시작했다. 기숙사 근처 마트에서 그릇, 냄비를 비롯한 각종 식재료를 사고 길 건너 한인슈퍼에서 김치, 불고기 양념까지 사갖고 의기양양하게 기숙사로 돌아왔다.

밥솥은 없고, 전자렌지 용기로 밥을 짓기 시작....
밥물이 자꾸 흘러 넘쳐 전자렌지 안까지 졸지에 청소를 해야했다.

마트에서 사온 Diced Beef 는 말대로 주사위처럼 잘라놓은 쇠고기인데, 정말 멋 모르고 이걸 샀다.
맛있어 보이길래 사왔는데, 불고기 양념을 해서 후라이팬이 구워내 보니, 그럴싸하긴 했지만.
너.무. 두꺼웠다.

전자렌지로 처음 해본 밥은 생생한 날쌀이고,
불고기는 너무 질겨서 한 참을 씹어도 삼킬 수가 없었다.

기숙사 부엌에 혼자 앉아, 호주 와서 처음 시작한 생존요리는 질기고 딱딱해서 턱이 아플 지경이었다. 신세 처량한 생각에 집 생각도 나고, '원래 처음엔 다 이런거야'라면서 혼자 응원을 하고 있었다.
김치로 대충 떼운 저녁, 내일은 뭔가 먹을만한 음식을 만들어야겠단 생각이 더 간절해졌다.

생존을 위해 시작한 요리가 어떻게 변해 갔는지, 여기에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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