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s Kitchen은 좀 유명한 케이블 TV프로그램인데, 아이팟터치 게임으로까지 등장하게되었네요. 닌텐도에도 있었던가요?

AppStore 유료 게임입니다.

Hell's Kitchen이라는 방송 프로그램을 과연 어떻게 아이팟터치 게임으로 만들었을까요?

살짝 기대반 궁금증반이었는데, 뚜껑을 열고 보니, 경영시뮬게임인듯 합니다. 뭐 그렇다고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식은 아니구요. 접시닦이 수준에서 시작해서 최고 요리사가 되기까지의 경력개발을 목표로 합니다.


Hell's Kitchen의 게임 방식은 Diner Dash, Sally's Salon, Wedding Dash, Cake Mania등 기존의 경영시뮬게임과 매우 흡사합니다.

손님이 들어오게되면, 카운터에 불이 들어오고, 이것을 터치해주면 손님을 자리로 안내하게 됩니다. 손님이 메뉴를 고르면 다시 한번 터치해주고 곧바로 주문서를 주방으로 넘기게 됩니다.

화면 좌측하단의 주방쪽을 클릭하면, 주방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주방에서는 주문에 따라 재료를 다듬고 요리를 하게 되는데, 방법은 간단히 재료를 터치해주고, 재료 준비가 되면 드래그해서 넣어주면 조리가 시작됩니다. 요리가 완성되면, 다시한번 조리기구를 터치해주면 서빙상태로 바뀌게 됩니다.

이때 주의해야할 점은 조리가 완료된 요리를 그냥 내버려두면 음식의 질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요리를 한꺼번에 두가지이상 내보내야할때는 각각의 요리가 조리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을 염두해 두고 요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예를들어, 첫번째 요리의 조리시간이 13이고, 두번째 요리는 5라고하면, 먼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요리를 시작하고 첫번째 요리 남은 시간이 5~6정도 되면, 두번째 요리를 시작합니다. 이렇게 하면 두 요리가 거의 같은 시간에 끝나게되어 다른요리가 조리될때까지 기다릴 필요없이 바로 서빙으로 나가게 됩니다.

요리가 완성되면, 우측하단의 홀쪽을 터치해서 식당안에 음식을 서빙할 수 있게 해줍니다.

.게임Tip.
- 시간이 오래 걸리는 요리를 먼저 시작할 것
- 두가지 요리가 함께 서빙될 수 있도록 재료 다듬기 순서를 고려할 것
- 손님이 오지 않았도 재료 다듬기를 미리 항상 해둘 걸
- 요리하는 동안에도 식당 안의 고객의 요청을 계속 처리 해줄 것

접시닦이에서 계속 승진을 하게되면, 게임 방식도 좀 더 어렵게 바뀌게 됩니다. 다음 레벨로 가니, 아에 서빙하는 것은 사라지고, 주방만 나오더군요.

손님이 기다리지 않게 빨리 빨리 요구사항을 처리해주는 것이 이 게임의 관건입니다. 뭔가 요리가 잘못되거나, 주문을 받지 않거나 늦게 요리가 나오던지.. 손님은 기다리는 것을 아주 싫어합니다. 손님의 컴플레인은 그대로 Hell's Kitchen 수석 요리사의 스트레스 게이지를 높이고, 점수를 깍이게 됩니다. 대신 빨리 빨리 처리할 수록 스트레스 게이지는 하강하게 되어 고득점이 가능해집니다.

이 게임의 특징은 레벨마다 새로운 요리에 대한 Recipe가 제공되고, 이것은 실제 요리에 사용할 수 있는 진짜 Recipe입니다. 메뉴상에 별도로 지금까지의 Recipe를 모아서 보여주고, 레벨업할 수록 요리항목은 늘어나게 되어, 나중에 요리책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구요.

실사 그래픽을 게임에 도입했다는 점은 좋은데, 이것 때문에 좀 버벅거림이 있습니다. CPU가 조금 빠른 2세대 아이팟터치에서는 괜찮을거 같은데, 1세대는 그럭저럭 할만은 한데, 화면 전환이 좀 느립니다.

Hell's Kitchen 이라는 방송 프로그램에 걸맞게, 이 게임도 빨리 빨리 해야하는 압박이 대단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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