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백만년만의 보딩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아주 오랫만에 스노우보드를 타다 왔습니다....

한참 타러 다닐때와는 몸상태도 많이 달라져서... ㅡ.,ㅜ
괜히 심하게 타다 다칠거 같아서요...

살살 타다 왔습니다.

너무 오랫만에 타다보니, 과연 다시 될까 싶었는데, 자전거를 타던 것처럼 몸이 기억하더라구요.
물론, 첨에는 눈속에 몇번 메다 꽂히기도 했는데, 나중에는 생각보다 넘 잘 되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방학이라, 초딩들의 저글링이 대단하더군요.. ^^
피하다가 몇번은 부딪힐까봐 제가 그냥 넘어지면서 세우기도 했는데, 그래도 얘들이 인사성이 밝아요..
저보고 "다친데 없으세요?" 라고 먼저 묻는데, 짱 귀여워요..

간만의 보딩은 재밌었지만, 한번 쎄게 넘어진게 등언저리가 결리더라구요.

밤에 근처 숯가마 찜질에 처음 가봤는데요, 효과 좋더라구요....
가마 속에 뜨끈한 찜질을 받으니, 낮에 넘어져서 아픈 곳도 풀리는 기분이고, 무엇보다 땀한번 빼고 밖에 나오면 찬바람에 시원해지면서 땀은 언제 그랬냐는듯 없어지구요. 게다가 피부가 뽀송해지는 그 느낌......

숯.가.마.

여성분들에게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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