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쥬님 술바톤 받아서 해봅니다.

1. 처음 술을 마셔본 게 언제인가요?
고등학교 졸업식날에 30년 대선배가 주신, 캔맥주가 처음이었다. 친9들은 그 전에도 마시기는 했는데, 나는 한번 아닌건 아니라는 주의라서, 절대 손을 대지 않았음.

2. 처음 술을 마셨을 때의 감상은?
찜찌름한 저탄산 음료?

3. 현재 주량은 어느정도 인가요?
예전에는 소주 3병까지는 마셔봤는데, 요즘은 술을 섞어 마셔서....
1병이 적당한거 같다. 그 이상은, 술이 나를 마시는 상황.

4. 자주 마시는 술의 종류는 무엇인가요?
폭탄주 - 회사가 폭탄주만 마신다. 정말 싫다.
사실 내가 좋아하는 술은 매실주나 과일주인거 같다..

5. 자기가 생각하는 자기의 술버릇은?
음 일단 취하면, 목소리가 좀 커지고 말이 많아 진다.

6. 주위 사람들은 당신의 술버릇을 보고 뭐라고 하던가요?
회사 사람들은 별말 없고,
친9들은 같이 취해서 모르겠고,
처가댁에서는 재밌어서 그런가 좋아들 하시는 거 같다.

7. 가장 인상에 남았던 술자리에 대해 말해주세요.
한참 마셔대던 스무살 무렵 겨울...
밖은 눈이 내리고, 허름한 신촌 '사랑채'에서 마시던 옥미주...
부끄럽지만, 그때 최대 고민은 40대가 된 후에라도 신춘문예 당선되고 싶다는 것이었고...
술집의 낯선사람들과도 스스럼 없이 잔을 주고 받고 같이 노래 부르던 기억....

8. 어떤 때 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요?
사람들은 이성이라는 테두리안에 자기 자신을 감추거나 의도적으로 보여주지 않으려 하지만, 술이라는 것은 그러한 테두리를 조금은 엷게 만들어 사람간의 교감을 만들어 준다.

9. 어떤 술자리를 좋아하나요?
회사에서의 술자리 빼고 다 좋음.

10. 술을 좋아한다고 생각하세요?
같이 마시는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즐거운 술이 되기도 하고, 아니기도한다.

11. 애주가가 될 의향이 있나요?
애주가가 될 만큼 술에 의존적이지도 않고,
별로 되고 싶은 생각도 없다.

12. 술을 같이 자주 마시는, 또는 마시고 싶은 5명에게 바톤을 돌려주세요.
답변하고 싶은 신 분들 한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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