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장 잘하는 요리중 하나가 야끼우이에요. 저의 야끼우동은 호주에서 유학시절 일식집에서 아르바이트할때 익힌 요리랍니다.

예전에 아내에게 야끼우동을 처음 해준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때마침 길가에 진달래가 많이 피어서, 아내 몰래 꽃을 따다가 야끼우동 위에 올려주었죠.

야끼우동 자체가 여러가지 색깔의 알록달록 야채들이 어우러져 있는데, 거기에 예쁜 꽃장식까지 들어가니 아내가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지금도 아내는 저의 야끼우동을 꽃우동이라고 부르면서, 꽃우동 해달라고 조른답니다.

이것도 제대로 하려면 시간 좀 걸리지만, 간단하게 야채만 볶아서 끝낼 수도 있답니다.

재료는 청홍피망,당근,양파,양배추하고 뭐든 집에 남은 야채들.
그중에서 숙주는 꼭 있는게 더 맛있어요.

육류는 닭가슴살이 좋고, 없으면 쇠고기도 무방!

야끼우동(소바) 소스를 마트나 백화점 외식재료코너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원래 소스도 만드는데, 이건 생략.

우동면발 : 마트에서 우동 면발만 팔아요.

혼다시, 가쯔오부시, 간장 : 옵션~ 없어도 되요.



.조리법.

- 팬에 기름을 두르고, 한입 크기로 썰은 닭가슴살을 노릇노릇하게 굽습니다. 소금,후추약간만 필수~

- 적당한 크기로 자른, 양배추, 양파, 당근, 피망과 입맛에 따라 기타등등 야채들을 같이 팬에 넣고 볶습니다.

- 양배추가 숨이 좀 죽기 시작하고 적당히 익어가면, 숙주를 맨 마지막에 넣습니다.

- 야끼소바 소스를 적절히 뿌려주면서 소스가 야채에 맛이 들도록 야채를 더 볶습니다. 소스가 넘 많으면 짜겠죠? 맛보시면서 소스 투입~

- 야채를 볶으면서 해야할 일이 우동 면발 만드는 일인데요. 가장 좋은 맛은 커다란 냄비에 물을 붓고 끓이다가 혼다시(가다랭이가루) 가루와 일본간장을 약간넣고 만든 우동국물에 삶는게 좋습니다. 사실 이렇게 우동을 만들면, 국물있는 일반우동과 야끼우동을 함께 먹을 수 있는 장점이죠.

- 우동국물을 만들어서 우동면발을 살짝 데쳐내고, 건져낸 우동면발을 야채가 가득한 팬에 함께 넣고, 필요하다면 소스도 더 넣어가면서 잘 볶아내면 됩니다.

- 우동국물이 없으면 그냥 뜨거운 물에 우동면발만 살짝 삶아서 야채팬에 넣고 소스로 최종 간하면서 잘 볶아내면되요.

- 접시에 야끼우동을 담고, 가쯔오부시를 얹고, 꽃으로 장식하면 멋지겠죠?

  1. BlogIcon 리쥬 2008.09.22 19:41 신고

    와우- 소스는 소위 우스터소스와 간장과 설탕 등등을 넣어서 만드는 것 같았는데 ㅎㅎ
    아아아 너무 맛있어요 보여요-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꽃장식! 특히 +_+/

    • BlogIcon latte4u 2008.09.23 09:08 신고

      ㅋㅋ 아내도 꽃장식에 쓰러졌어요..^^
      PC어딘가에 그때 꽃우동 사진이 있을텐데... 찾으면 그사진도 올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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