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장비의 한 획을 그은 아이폰/아이팟터치에게 불만 아닌 불만 사항이 있다면, 저는 음질이라고 생각합니다. Sony의 Clie로 듣던 MP3를 아이팟터치로 듣는 순간, 이건 막귀인 제가 들어도 무미 건조한 음질에 이게 MP3로 유명한 애플의 아이팟의 음질인지 실망스러운면이 있었습니다.

두번째 불편한 사항은 2세대에서는 스피커 내장으로 어느 정도 극복되었지만, 1세대 아이팟터치는 스피커의 부재로 이어폰만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문제.

세번째는 USB 케이블만 제공되어 항상 PC를 켜야 충전을 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이런 저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름신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그것은 아이팟도킹을 지원하는 스피커독 오디오의 지름입니다.

다행히 이런저런 혜택으로 매우 싼가격에 파나소닉 SC-EN38 오디오를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파나소닉 SC-EN38 오디오의 가장 큰 장점은 아이팟터치를 포함한 아이팟제품의 오디오독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디오독이란, 오디오에 아이팟을 꼽을 수 있는 별도의 Dock이 제공되고, 이 Dock위에 아이팟을 꼽으면 오디오 리모콘으로 볼륨, 다음곡 선택등을 할 수 있고, 오디오의 빵빵한 스피커로 아이팟의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됩니다.

두번째 장점은, 오디오독에 꼽아 두면 아이팟터치가 충전이 되어, 더이상 충전을 위해 PC를 켜야하는 번거로움이 없습니다.

가운데 본체, 양옆에 스피커가 딸려오는데, 사진에는 한쪽 스피커를 다른곳에 설치해서 안나왔습니다.

저는 순전히 오디오독 기능 때문에 파나소닉 SC-EN38 오디오를 구입하였는데, 설치를 하고 보니, 꼭 필요한 기능들이 집약되어 있는 만능 오디오더군요.

.파나소닉 SC-EN38 오디오 기능.

아이팟도킹 기능 : 음악, 충전 (다른 어플들의 소리도 모두 납니다.)

PC iTunes와 싱크 기능 : PC와 오디오를 별도 케이블로 연결해주면 아이팟을 오디오독에 꼽은 채로 PC의 iTunes와 싱크 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미포함)

Music Port 기능 : 다른 MP3나 모바일 장비의 이어폰 포트와 연결하면 빵빵한 오디오 스피커 사용 가능. Music Port 기능은 아이팟터치로 게임을 할때나, 영화를 볼때 유용한 기능입니다. 아이팟도킹에는 세로로 꼽을 수 있기 때문에 음악/시계/충전할때 외에는 꼽고 사용하기가 불편한데요. 게임, 영화나 동영상 강의등을 본다면 Music Port를 사용하면 편리하죠. (케이블미포함)

CD Player : 기본 CD 기능에, PC에서 구운 MP3도 인식되어 좋습니다.

USB 지원 : USB를 꼽으면 USB내의 MP3를 들을 수 있습니다.

라디오 : 기본 라디오 기능.

그밖에 슬립모드, 알람기능등도 있습니다.

파나소닉 SC-EN38 오디오의 단점은 디자인이 그리 썩 예쁘지 않습니다. 그냥 저냥 봐줄만은 합니다. 음질이 아이팟으로 들을때보단 비교불가로 좋지만, 오디오 레벨에서는 그냥 저냥입니다. ^^ 아이팟을 포함한 이런저런 기능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빵빵한 오디오 스피커로 들으니, 아이팟 터치의 무미 건조한 음질이 어디로 간건지, 방안이 쿵쿵거리고 울리는게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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