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 신한 아침애카드로 조조영화를 보았습니다. 아침애카드는 조조영화가 예매수수료 1,000원만 내면 무료라서 가끔 이용하는데요. 주말의 나른한 아침 잠을 포기해야하는 점이 가장 힘들지만, 일단 일어나서 조조영화를 보면 주말이 길어지더군요. ^^

이번에 본 조조영화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새로운 애니메이션 "벼랑 위의 포뇨"입니다.
지난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후로 4년만에 다시 보게 되는 미야자기 감독의 작품인데, 개인적으로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바닷가 마을에 사는 소스케라는 사내아이와 인간이 되고 싶어하는 작은 물고기 포뇨의 이야기 입니다.

이 이상 이야기를 하면 스포일러가 되겠죠?
^^

사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이야기 자체가 너무 어둡고 힘든 면들이 있어서 보고나서 약간 실망감도 있었지만, 이번 벼랑 위의 포뇨는 밝고 귀여운 캐릭터로 재밌게 만든거 같습니다.

크게 기대를 안하고 무슨 이야기인지도 모르고 찾아가서 봐서 더 좋았던 건지도 몰라요.

파도를 살아있는 물고기처럼 표현한게 신선했어요...

그래픽은 미야자키 스타일에서 크게 다르지 않구요.
주제가는 영화가 끝난 뒤에도 입에서 자꾸 따라하게하는 묘한 중독성이 있네요.

포뇨~ 포뇨~ 작은 물고기~

미야자키 하야오와 지브리 스튜디오의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드립니다.
또 하나의 성공적인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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