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아내가 가끔 먹는 디저트중에 '크렘 브륄레 Creme Brulee'가 있습니다.

윗 표면은 뽑기 같은 설탕막이 살짝 입혀져 있고, 속은 달콤하고 차가운 크림으로 가득 채워져 있더군요.

저도 먹어본지 얼마 안되요.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발음하기도 어려운 프랑스 디저트입니다.

만들 수 있을거 같은데하는 생각으로 몇가지 Recipes를 찾아보고 도전해 보았습니다.

프랑스어 Creme Brulee는 영어로 Burned Cream이란 뜻으로 우리 말로 불에 태운 크림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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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 서울우유 생크림 500ml
- 설탕 반컵
- 계란 노른자 6
- 바닐라 시럽 또는 바닐라빈


.Recipe.
1. 오븐을 약 150도에 맞추고 예열을 시작합니다.
2. 팬에 생크림을 붓고, 바닐라 시럽 티스푼 1 정도 투입
3. 잘 섞이도록 조금 저어주고, 약불에서 데워줍니다. 기포가 올라오지 않게 주의.
4. 생크림이 데워지는 동안 계란 노른자 6개를 큰 볼에 담고 설탕을 반컵정도 넣으면서 거품기로 3~4분 정도 설탕이 잘 녹도록 휘핑합니다.
5. 데워진 생크림을 한 국자 정도 계란노른자가 있는 볼에 넣고 섞어줍니다.
6. 데워진 생크림 나머지를 천천히 볼에 넣으면서 섞어줍니다. (섞어주기만 하고 거품을 내서는 안됩니다.)
7. 표면에 생긴 거품은 걷어내거나 터뜨려서 제거합니다.
8. 오븐 용기나 ramekins와 같은 작은 그릇에 크림을 국자로 살살 담아주고 거품이나 기포는 제거합니다. 거품이나 기포가 있으면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 달표면이 됩니다.
9. 넓은 오븐용 팬(철판)에 뜨거운 물을 채우고 크렘브뤨레 용기들을 놓습니다.
10. 150도 오븐에 9번에 준비된 팬을 넣고 약 30분정도 굽습니다.
11. 그릇을 살짝 툭툭 쳐보아서 크렘 브뤨레가 푸딩처럼 약간 흔들리는 고체 상태가 되어 있으면 OK!
12. 오븐에서 꺼내서 상온에서 식혀주고 냉장고에 2~3시간 동안 넣습니다.
13. 크렘브뤨레를 꺼내서 표면에 살짝 설탕을 흩뿌려주고 가정용 토치로 설탕을 살짝 태워주면 끝입니다.
14. 가정용 토치가 없으면 살짝 설탕을 흩뿌리고, 오븐의 상단만 그릴로 켜서 다시 오븐에 넣어주면 토치와 비슷한 효과를 냅니다. 
15.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드시면 아주 달콤한 디저트로 딱이에요.


 
[속이 정말 달콤하고 부드러운 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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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을 좀 많이 뿌렸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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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가정용 토치 같은 건 없어서 그냥 오븐 그릴로 해보았는데, 토치가 있으면 좀더 간편하게 할 수 있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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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원래는 차갑게 보관해두었다가 먹기 전에 설탕 뿌리고, 토치로 태워서 위에는 바삭하고 따뜻하게 속은 차갑게해서 먹으면 좋다는데, 편의상 설탕 표면까지 완제품(?)을 냉장고에 넣었다가 먹게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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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좋아하는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의 초코렛 케익은 만드는 방법도 매우 쉽고 간편해서, 발렌타인 데이나 화이트 데이에 색다른 선물로 만들어 주기 좋답니다.

예전에 몇번 아내에게 만들어주었었는데, 주말에 다시 한번 해보았습니다. 음. 역시 비쥬얼과 맛이 만드는 과정에 비해 매우 Gooooooooooood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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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초코렛 케익의 가장 큰 특징은, 빵을 구울 필요가 없다는 점이에요!

후다닥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자연적으로 탄생하는 놀라운 초코 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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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 다이제스티브 비스켓 200g
- 다크 초코렛 200g
- 무염버터 150g
- 견과류 + 말린 크랜베리 + 블루베리등 약 200g
- 설탕이나 시럽 한스푼
- 무설탕 코코아 파우더


.Recipe.
1. 다이제스티브 비스켓을 비닐봉투에 넣고 가루가 될때까지 잘게 부서준다.
2. 볼에 비스켓 가루와 견과류, 건과일을 넣고 섞어 준다.
3. 뜨거운 물에 중탕하며 버터와 다크 초코렛을 녹여준다.
4. 2번 비스켓 속재료를 3번에 초코렛에 넣고 잘 섞어 준다.
5. 사각 틀에 랩이나 쿠킹 호일을 펴고, 초코렛 믹스를 잘 담아준다. 
6. 냉장실에 사각 틀을 넣고 약 1~2시간 후 꺼낸다.
  

7. 사각 틀에서 초코렛 케익을 꺼내서 위에 코코아 파우더를 채에 걸러 뿌려준다.
8. 칼로 약 1cm 크기 정도로 잘라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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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베이킹 과정없이 초코렛만 잘 녹여서 비스켓가루와 견과류 건과일을 섞어서 냉장고에 굳혀주기만하면 끝나는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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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은 락앤락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면 몇일 동안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기한 것은 시간이 지날 수록 더욱 맛있어 진다는 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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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단맛이 강하니, 아메리카노 커피와 같이 드시면 더 좋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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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네 집은 치즈를 참 좋아하는데요. 고환율시대에 수입치즈의 가격도 덩달아 올라서 요즘엔 치즈 먹기가 비싸서, 슬라이스 치즈만 먹다가 가끔 맛있는 카망베르나 브리 치즈를 사먹기도 합니다. ㅡ.,ㅡ

그래서, 집에서 치즈 하나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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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타 치즈(Ricotta Cheese)는 우유와 생크림으로 매우 쉽게 만들 수 있어서,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그 어떤 판매되는 치즈보다도 후레쉬하고 부드럽고 정말 정말 맛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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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타 치즈를 만들 때는 2가지 중요한 것만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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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유와 생크림의 황금 비율은 2:1
2. 절대 부글 부글 끓이면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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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본격적으로 리코타 치즈를 만들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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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우유 : 1리터
생크림 : 500ml (마트에 가면 서울우유에서 팔아요)
소금 : 1~2 티스푼
레몬 or 레몬즙(레몬을 사서 짜도 되고, 아니면 레몬즙도 노란 플라스틱 용기에 팔아요)

.리코타 치즈 만들기.
1. 큰 후라이팬에 우유와 생크림을 넣고 잘 섞이게 몇번 저어주세요.
2. 레몬즙, 소금도 후라이팬에 넣어주고 잘 섞이게 몇번 저어주세요.
(바질 가루도 있으면 넣어주셔도 좋아요)

3. 약한 불에 후라이팬을 놓고 1시간 동안 데워줍니다.
- 이때 절대 저으면 안되요! 그대로 데워주세요.
- 부글 부글 끓어도 안되요! 약한 불인데도 끓으려고 하면 불을 꺼주셨다가 다시 약한 불로 켜주세요.
- 1시간쯤 되면 우유가 순두부처럼 뭉쳐지는데 이게 완성이에요. 

4. 채 위에 면보자기 받치고 후라이팬 내용물을 천천히 부어주세요.
- 국자를 사용해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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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치즈와 물로 분리가 되서 물은 빠져 나가고, 면보에는 순두부 같은 치즈만 남게 됩니다.

6. 어느 정도 물이 빠지면 면보를 오무려서 끈으로 묶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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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면보를 채에 받친 채 그릇 위에 올려서 냉장고에 하룻밤 넣어둡니다.
- 원한다면 면보 위에 감자 같은거 하나 얹어 놓으셔도 되는데, 저는 안 올리고 그냥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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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다음날 냉장고에서 꺼내 면보를 풀러보면 다음과 같이 리코타 치즈 완성이요!
- 검게 보이는 것들은 바질 가루에요, 없으면 안넣어도 되요. 바질가루는 2번에서 넣고 같이 데워야합니다.

리코타 치즈는 크림치즈처럼 식빵이나 베이글에 발라 먹어도 맛있구요. 샐러드에 넣어 방울토마토와 같이 먹어도 정말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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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에 발라 먹을 분량은 락앤락 같은 것에 그냥 리코타 치즈를 뚝 떼어서 보관하면서 발라 먹으면 되구요. 아무래도 그냥 보관하는 리코타 치즈는 빨리 드시는게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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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좀더 오래 보관할 분량은 아래와 같이 유리병에 치즈를 담고, 올리브 오일을 부어 놓으면 향도 좋고 한달 정도는 보관할 수 있습니다.

.리코타 치즈가 어울리는 레몬 드레싱 샐러드.
1. 샐러드 야채를 씻어 물기를 빼둡니다.
2. 야채와 방울토마토도 담고 리코타 치즈도 샐러드 용기에 함께 담습니다.
3. 레몬즙2+식초1+설탕1+물1+소금0.2+후추0.1 비율 정도로 레몬 드레싱 소스를 만듭니다.
4. 샐러드는 먹기 직전에 레몬드레싱을 뿌려주세요. 미리 뿌려두면 샐러드 맛이 없어요. 

리코타 치즈는 하나도 짜지도 않고, 부드럽고 상큼한 레몬향이 나는 후레쉬 치즈랍니다. 집에서도 우유로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으니, 주말에 한번 도전해 보세요!

저녁에 파스타와 샐러드에 리코타 치즈를 곁들여 먹으면서 빵에도 발라 먹었는데요, 정말 맛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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