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전자기기를 구입하면 기스라도 날까봐 애지중지하는 마음이 들곤 한다. 그것이 아이폰처럼 엣지있는 디자인을 갖춘 제품이라면 더더욱 바닥에 놓을때마다 신경쓰인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애지중지하는 마음은 엷어지지만, 초기에 이런 마음을 갖고 이것 저것 악세사리를 구입하는 것도 재미라면 재미라 할 수 있겠다.

지난 주 금요일에 주문한 아내의 아이폰4S가 이번주 수요일에 도착했다. 아내는 사실 케이스를 구입한다거나 애지중지하는 나를 보고 뭐 그렇게 신주단지처럼 모시냐고, 기계는 쌩폰으로 써줘야 제맛이라고 항상 입장을 밝혀 왔었다.

하지만!!!! ㅋㅋㅋ
아이폰4S가 그녀의 손에 쥐어진 이후 부터, 그녀는 나에게 문자를 보낸다.

"안티 글래어 스킨이 꼭 필요해!"
"케이스도 갖고 싶어!"
"범퍼도 이쁜거 같아!!!"
"어떤 걸 사야할까? 갖고 싶어! 갖고 싶어!"

'흐미...'
아이폰을 곱게 모신다고 힐난 했던건 아니지만, 나름 이런 것에는 쿨하던 그녀가 바뀌었다.

아내는 쇼핑몰의 각종 아이폰 케이스 URL을 날려오며 지름신에게 이미 영혼을 팔아버린 상태였다.

"하하! 그러면 가까운 프리스비에 가서 실물 구경도 이것 저것 좀 하구...."
"마음에 드는 거 있으면 사자...."

아이폰4S와 아이폰4는 크기는 같지만, 옆면의 볼륨버튼과 음소거 버튼의 위치가 아주 미묘하게 차이가 있다. 케이스를 구입할 예정이라면, 아이폰4S에 호환이 되는지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케이스에는 아이폰4S와 호환이 되는지를 표시하고 있다.

애플 정품 범퍼를 보니, 아이폰 4용으로만 출시되어 있지만, 아이폰4S와 호환된다고 기재되어 있다. 프리스비에서 40,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범퍼는 역시 좀 비싼 편이다.

애플스토어에서 보았다는 안티 글래어 스킨까지 찾았는데, 아이폰4S 케이스로 고른 '엘라고 슬림핏'에 번들 스킨이 들어있다는 점원의 말 한마디에 아내는 조용히 스킨을 내려 놓았다. ^^

경험상 스킨 붙이는 일이 쉽지만은 않아서, 프리스비에 스킨 붙여주기 유료서비스를 이용했다. 단돈! 1,000원.
우리야 케이스에 딸려온 번들 스킨이었지만, 혹시라도 비싼 돈 주고 스킨을 구입한다면, 천원내고 스킨 붙여주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편이 좋을거라 생각한다.

엘라고 슬림핏 케이스를 장착하기 전까지, 혹시나 너무 두꺼워서 아이폰4S의 날씬한 바디라인이 사라지는 건 아닐까하는 걱정이 조금 들었다. 하지만, 엘라고 슬림핏 케이스는 아이폰4S에 정말 딱 들어맞는 슬림 케이스이다.
http://latte4u.net
뒷면은 "나! 아이폰이요!"라고 외치는 빛나는 애플 마크를 보여준다. 뒷면 애플 마크를 보호하기 위해 케이스 장착전에 애플 마크 보호 스킨을 붙여주면 좋다. 뒷면 애플 마크 보호 스킨은 물론 포함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뒷면의 애플 마크 홈이 있는 부분은 아이폰이 손가락에 걸려 미끌어지지 않도록 그립감을 높여준다고 본다. 2년 동안 내가 그렇게 써왔다.
 
http://latte4u.net
옆면, 위/아래는 아이폰4S에 위치가 변경된 버튼들이 문제 없도록 넓직하게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아이폰4이건 4S건 호환성에 문제 없다.
http://latte4u.net
아이폰4S의 주인인 그녀의 반응은?
한마디로 겁내 좋아하고 있다.

"너무 예뻐서 자꾸 자꾸 꺼내보게 되요!"
 
아내가 그토록 원했던 스킨과 날씬하고 예쁜 아이폰 케이스가 단번에 해결되었다.

프리스비에서 25,000원으로 구입한 엘라고 슬림핏이 아내를 행복하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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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 전에 엘라고(Elago)의 아이폰/아이패드 악세사리를 받았는데, 준비하고 있는 책 때문에 사용자 리뷰 작성할 여력이 없었네요. 라떼의 새로운 책도 곧 만나볼 수 있으니, 기대해주세요.

엘라고는 미국,일본,유럽,중동,남미 등 전세계에서 판매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입니다. 

아이폰 케이스의 경우 애플 아이폰의 고유 디자인을 해치지 않으면서 멋진 디자인의 엘라고로 나만의 개성을 연출해준답니다.

엘라고 웹사이트 : http://www.elagodesign.com/korean/

엘라고 쇼핑몰 : http://www.elagostore.co.kr/


라떼가 엘라고 제품 중 눈여겨 본 것은 총 4가지 입니다. 먼저 엘라고 P2 타블렛 스탠드는 묵직한 아이패드르 받침대로, 아이패드에 없는 이어폰은 E5로 리모콘 기능까지! 그리고, Dock이 없는 책상에 유용할 아이폰 M2 스탠드와 아이폰의 디자인과 그립갑을 그대로 살려주는 S3 아이폰 케이스입니다.

1. 엘라고 P2 Tablet Stand for iPad Silver(실버)
 - 아이패드 스탠드 받침대
 - 가로/세로 어떤 방향이든 거치 가능
 - 날씬하고 감각적인 디자인
 - 살짝 끈끈한 스티커가 아이패드를 잡아주는 안정감 

2. 리모컨과 마이크가 포함된 elago(엘라고) 이어폰 E5 
 - 아이패드에 없는 이어폰 대체품
 - 아이폰과 동일한 리모콘 기능 포함 제품
 - 아이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음

3. 엘라고 M2 Desktop Stand for iphone 4/3GS (실버)
 - 아이폰 스탠드 받침대
 - 가로/세로 어떤 방향이든 거치 가능
 - 케이스 씌운채로 거치 가능
 - 날씬하고 감각적인 디자인
 - 살짝 끈끈한 스티커가 아이폰을 잡아주는 안정감

4. S3 케이스 Snow White - Full 패키지(iPhone 3G/3GS)
 - 아이폰을 손에 쥘때 느껴지는 그립감이 더 좋아짐
 - 아이폰 뒷면 애플 마크 그대로 보임
 - 아이폰 측면, 윗면 버튼 사용 용이
 - 아이폰의 디자인을 잘 살려주는 제품
 - 아이폰 스크린 프로텍터 포함
 - 휴대용 소형 거치대 포함
 - 기본 색상외에도 핑크, 하늘색등 파스텔톤의 다양한 색상 케이스

전체적인 엘라고의 사용자 평을 적자면, 디자인 면에서 매우 우수합니다. 스탠드의 디자인도 매우 근사하고, 아이폰 3GS 케이스도 아이폰의 디자인을 살려주면서 그립감이나 기능버튼 사용에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KT에서 제공하는 기본 케이스를 썼다가, 엄청 아이폰 두꺼워지고 버튼도 잘 못누르겠고, 결정적으로 아이폰 디자인을 다 죽이는 회색 디자인 때문에 케이스 있어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엘라고 케이스를 끼워도 뚱뚱한 아이폰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그립감도 좋구요. 특히, 뒷면의 애플 마크가 그대로 보이는 것은 디자인 측면에서도 좋지만, 아이폰이 손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홈 역할을 해주기도 합니다.


생폰만 사용하던 라떼가 요즘에는 엘라고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매우 만족합니다.  화면 프로텍터와 휴대용 받침대도 같이 들어 있구요.
 

이어폰 E5는 아이폰 기본 제공 이어폰과 기능상 동일해서 리모콘도 사용가능하고 여러가지 리모콘 명령도 동일합니다. 그리고, 귀마개 부분이 부드러운 고무(?)가 크기별로 제공되어 자신의 귀에 맞는 이어폰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아요. 아이패드 사용자라면 이어폰이 아쉬울때 사용하면 좋겠죠

아이폰 스탠드(M2)와 아이패드 스탠드(P2)는 디자인이 동일하고 크기만 다른 제품입니다. 아이패드의 경우 무게가 생각보다 묵직해서 계속 들고 보기에는 손가락이나 팔이 좀 아파와서 이런 스탠드 받침대가 있으면 좋죠.
  





  

애플 블루투스 무선 키보드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 연동해서 사용할때, 이런 거치대가 있으면 찰떡궁합이죠~ 아이폰의 경우에는 케이스를 씌운 상태에서도 M2 스탠드에 그대로 거치할 수 있는 점이 좋구요. 아이패드는 케이스가 없어서 그렇게는 테스트를 못했어요. 어서 아이패드 케이스 하나 장만해야할텐데, 마음에 드는 제품을 못 만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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