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쿤(Tycoon)시리즈는 경영 시뮬 게임으로 자신의 회사를 경영하면서 수익을 내는 방식으로 회사를 확장하는 게임입니다. 대표적인 레모네이드 타이쿤은 길거리 노점상에서 여러 브랜치를 갖은 큰 회사로 발전시키는 게임이었습니다.

AirTycoon은 경영 시뮬 게임으로 항공사의 CEO가 되어, 자신의 항공사를 업계 No 1 으로 성장시키는 게임입니다. 조금은 복잡한 듯 해보이지만, 오히려 이러한 요소들이 게임성을 더욱 높여주어 항공사를 경영하는 상상을 하게 해주는 군요.

AirTycoon은 AppStore 유료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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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Tycoon 게임이 시작되면, 먼저 자신의 항공사 이름, CEO 이름, 항공사 로고와 항공사의 중심 도시에 해당하는 Hub 시티를 선택하게 됩니다. 미국이 게임 무대이고, 지도상의 운항노선까지 표시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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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에서 중요한 것은 비행기 구입과 새로운 노선을 개발하여 취항하는 일입니다. 비행기는 기종에 따라 가격이 다르며, 운항할 수 있는 거리도 다르게 제한되어 있습니다. 비싼 항공기 일수록 더 먼거리를 운항할 수 있습니다.

초반에 구입하는 저가 항공기는 동부와 서부를 횡단하기에는 운항거리가 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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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구입과 아울러 중요한 것은 새로운 운항 노선 개발입니다. 본인이 선택한 항공사의 Hub 시티를 중심으로 새로운 노선을 개발합니다.

항공기의 새로운 노선을 만들때는 운항하는 비행기 선택, 제공되는 기내식 수준, 항공요금과 주당 운항 횟수까지 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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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중요한 것은 적절하게 직원을 채용하는 일입니다. Manage에서 직원은 채용수를 정할 수 있고, 직원에 대한 교육과 항공기 정비등에 사용되는 비용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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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만든 항공 노선은 언제든지 항공운임, 기내식사등급, 운항횟수등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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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ge에서 대출을 통한 회사 경영 자금 마련을 꾀할 수도 있습니다.

Turn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게임은, 한번의 Turn으로 다음 분기로 이동하게 됩니다. 항공기를 처음에 주문하게 되면, 다음 Turn에 받게되고, 새로운 노선은 항공기가 있을때만 만들 수 있습니다.

Turn이 시작될때, 경영하는 항공사의 각종 보고서가 제시되고, 보고되는 내용을 토대로 회사를 파산하지 않도록 잘 운영해야 합니다. 이 보고서에는 수익/손실은 물론 현재 시급히 해결해야할 항공사의 문제점이 보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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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를 경영하면서 지출요인으로 직원과 교육, 항공기 유지보수등이 필요한데, 지출을 줄이고자 항공기 유지보수를 줄이면 나중에 항공기가 스케쥴대로 운항을 못하는 사태도 벌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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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각 항공기는 운항할 수 있는 기간이 있습니다. 너무 낡게 되면 새로운 항공기를 구입해야하고, 그때까지 해당노선은 비행기가 없어서 운항을 못하게 됩니다.

다른 경쟁 항공사들의 비슷한 항공노선도 경계하고 참조해야할 대상입니다.

AirTycoon의 단점은, 디자인과 유저인터페이스라고 생각합니다. 잦은 화면 전환은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배경색이 흰색이었다가 검정색이었다가, 화면전환마다 번쩍번쩍이는 느낌이 눈을 상당히 피로하게 만듭니다. 비쥬얼을 조금만 더 개선하고, 화면전환도 최소로 하거나, 날짜 시작 같은 불필요한 화면은 없어도 된다고 봅니다. 유저인터페이스를 좀 개선하면 보다 재밌는 게임이 될거 같습니다.

항공사를 운영하려면 이것 저것 신경쓸게 많은 게임이지만, 항공사를 경영하는 CEO라면 이정도는 해줘야 기본이겠죠? ^^ 이런류의 경영 시뮬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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