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를 여행하는 여행자라면, Melbourne에 꼭 가보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Melbourne만큼 내 마음에 쏙 들었던 도시는 없는 거 같습니다. Melbourne 시티 외곽쯤에 있는 Belgrave에는 Puffing Billy라고 불리는 증기기관차가 있습니다.

뿌우! 뿌우! 기적 소리를 내며 숲속을 가로 질러가는 증기 기관차!
Puffing Billy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창문에 걸터 앉아 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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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ffing Billy 증기 기관차가 있는 Belgrave까지는 전철을 이용해 갈 수 있어요.
아 물론, 시티에서 출발하는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한다면, 관광버스로 갈 수도 있겠지만, 여행자라면 그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을 이용해보는것이야 말로 재미이지 않을까요.

시티에서 아래 사진에 보이는 Flinders역에 가면 Belgrave로 가는 전철을 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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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grave 전철역에 내리면, 전철역과 Puffing Billy역이 오솔길로 연결되어 있답니다. 참,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갈때에는 Puffing Billy 기차 시간표를 잘 파악해두세요. 운행하는 편이 많지 않아서, 기차를 놓치면 다시 Belgrave로 돌아와서 전철을 탈 수가 없어요. 시간 확인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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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타고 갈 Puffing Billy 기차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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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가 출발하기 전부터 사람들 모두 창문에 자리 잡느라 난리입니다. ^^ 의자는 텅텅 비고 모두 창문에 걸터 앉아 기차가 달리기 시작하자, 사람들 모두 괴성을 지르고 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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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는 마치 동화 속처럼 펼쳐진 풍경 속을 달린 답니다. 너무나 예쁘고 예쁜 동산에 젖소들도 보이구요. 재밌는 것은 Puffing Billy 가 지나갈 때 마다 건널목에 서있는 차에서도 열심히 손을 흔들어 준답니다.

중간에 Menzies Creek이라는 곳에 잠깐 정차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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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Lakeside 역까지 갔구요. 호수 근처에 카페테리아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었는데, 그다지 맛은 없더군요. 고속도로 휴계소에서 사먹은 Fish & Chips 가 훨씬 더 맛있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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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한바퀴 산책한다는게, 생각보다 호수가 커서, 다시 Belgrave로 돌아가는 기차를 타려고 허파가 타들어가게 뛰어야 했습니다. 간신히, 기차를 타서 Belgrave로 돌아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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